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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는 농경 중심의 취락·생산(가마, 제철)·영산강 교역 등이 이뤄진 ‘고대도시’ 형태의 마한(馬韓)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취락 문화’, ‘장고분’ 등은 광주지역 마한 문화유산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26일 광주시가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한 ‘광주시 마한역사문화 정비·활용 계획 수립 용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11개 시·군에 분포한 마한 관련 역사 문화 유적은 620개소다. 이중 국가·지방 지정 관리 유적은 64개소로 전체 10.3%에 해당하고 분묘 유적이 5...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3.26 18:482022년 1월18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권정비법)’의 마한역사문화권 정의 부분의 개정에 따라, 비로소 광주시는 마한역사문화권에 포함됐다. 그동안 광주시는 마한역사문화권에 있어 광주의 역사성과 위상을 조명하는 다양한 학술회의를 추진하고, 기존 시립민속박물관을 역사민속박물관으로 재개관하는 등 마한사 정책개발에 힘써왔다. 또한 광주 신창동 유적(사적 제375호) 일원에 ‘마한유적체험관’을 개관하는 등 마한사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렇듯 광주시가 지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마한에 대해 관심...
2023.03.26 18:47전국 권역별 MICE(마이스)시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광주시를 포함한 광주·전라지역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회의장 시설 평가는 전국 7개 권역 중 3위에 올랐으나, 부대시설 평가와 운영능력·프로그램 평가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19일 한국관광공사 ‘2019 마이스 참가자 조사’에 따르면, 마이스 시설 환경 평가 중 회의장 시설 평가에서 광주·전라지역이 3위를 차지했다.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광주·전라 등 7개 권역에서 부산, 인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다. 하지만 부대 시설 평가에서는 5위를 차지해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3.19 18:00최근 광주시는 공공기관 혁신안을 통해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DJ)센터를 통합한 광주관광공사 출범을 예고했다. 광주 관광전략과 산업에 대한 기획력을 강화, MICE(마이스)가 관광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오는 8월 출범하게 될 광주관광공사는 통합될 두 기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어떻게 해소하고,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관광재단·김대중컨벤션센터 통합은 오는 5월 중순께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통합조례안이 통과되면 급물살을 타게 될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3.19 18:00고부가가치 복합전시산업 ‘MICE(마이스)’가 민선 8기 광주시 목표인 도시 이용 인구 3000만명 시대를 열어갈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가 (재)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DJ)센터를 통합해 ‘광주관광공사’를 설립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이스산업의 핵심인 ‘전시·회의’와 ‘관광’을 결합해 광주를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많은 지자체가 앞다퉈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광주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광주전남연구원의 ...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3.19 18:01MICE(마이스)산업은 변화무쌍하다. 사람들의 선호가 수시로 바뀌고, 산업기술 또한 날로 발전하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변화를 읽고 앞서가면 탄탄대로의 성공이 있지만 주춤거리면 곧바로 도태한다. 마이스의 대표적인 형태인 전시회에서 그 부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COMDEX(컴덱스), 독일 CeBIT(세빗), 광주 그린카 전시회가 도태하거나 뒤처진 사례다. 컴퓨터 산업을 호령하던 미국의 컴덱스, 세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로 한 때 70여 개국·45만명이 찾았다는 독일 세빗은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변화에 상응하는 전시...
2023.03.19 17:59전통적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제조, 건설 등 덩치 큰 산업부류가 경제 위기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군이 광주·전남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를 음악 플랫폼에 접목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광주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광주 동구 AI창업캠프 2호점에 자리를 잡은 ‘인디제이’다. 지난 2020년 인디제이에서 출시한 음악 메타버스 플랫폼 ‘인디제이’는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분석해 그 순간에 알맞는 음악을 제공하는...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3.03.12 16:36“영세한 기업들은 적자를 보더라도 어떻게든 버티려고 합니다. 사업을 접는 것도 돈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로 시작해서 작년에는 원자재부터 은행 이자까지 모두 오르면서 부채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빚내서 이자 갚고 또 빚내서 이자를 내다 이자가 원금을 넘어버리고 그러면 말 그대로 파산을 하는 거죠.”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나는 등 지역 산업의 뿌리역할을 하는 제조...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3.03.12 16:36광주·전남 지역경제가 위기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제조업의 수출·생산 ‘동반 부진’ 현상이 심화되고, 건설산업은 역대 최악의 업황 속에서 업체들의 채산성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농축수산업도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에 생산비용 상승까지 겹쳐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지역경제가 총체적 난국이다. 경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면서 복합적인 경제위기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특단의 경기부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호남지방통계청,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2023.03.12 16:37계절의 변화는 변화무쌍한 얼굴로 매일 조금씩 찾아오지만, 그것을 체감하게 되는 것은 오늘에 대한 여유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인 듯 하다. 불현듯 코앞에 찾아와버린 봄의 기운을 느끼는 요즘, 피부로 느껴지는 따스함과 함께 올해에 대한 본격적인 기대감과 희망을 다시 한번 품어보게 된다. 그러나 매서운 겨울 뒤에 찾아온 햇살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채 가시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3년 전 코로나19라는 낯선 감염병에 맞닥뜨리게 된 우리 지역은 한동안 큰 두려움과 시름을 앓았다. 본격적인 혼란이 시작됐던 202...
2023.03.12 16:35‘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의 생태적·지리적 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국립공원 지정 10년이 지나면서 ‘생태보고’로 자리 잡은데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으로 생태적 가치와 함께 지질학적 관점에서도 세계적 가치를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무등산은 광주도심과 불과 5~6㎞ 거리에 위치해 매년 300만명 안팎의 탐방객이 찾을 만큼, 뛰어난 접근성 탓에 훼손이 우려돼 왔다. 하지만 무등산은 지난 2013년 3월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뒤 국립공원 지정 이전보다 오히려 생태계 보전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평...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3.05 18:34올해 9월 상시개방과 함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온전한 무등산’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등산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기 위해선 산적된 현안 과제들 해결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방공포대 이전을 비롯해 방송사 송신탑, 신양파크호텔 활용방안 모색,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주 정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등산 정상에 위치한 방공포대다. 방공포대는 1966년부터 무등산 정상부에 주둔했다. 방공포대가 점유한 정상부 면적은 10만8147㎡, 포장재 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3.05 18:34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무등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논의도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케이블카 찬반 논쟁은 무등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찬성 측 입장과, 국립공원의 생태학적 다양성을 원형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는 반대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입장은 접근성 향상과 광주 관광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다. 배훈천 광주시민회의 대표는 “장애인, 노약자 등이 무등산을 자유롭게 오를 수 있도록 무등산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논리는 당연한 이야기...
최황지 기자2023.03.05 18:34“여기까지 올라오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오는 9월 상시 개방하게 되면 무등산 정상을 누구나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첫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지난 4일 무등산 정상 지왕봉. 오전부터 가족, 연인, 동호회 회원 등 다양한 탐방객들로 붐볐다. 서석대에서 더 올라와 정상부 땅을 밟은 탐방객들은 흥건해진 땀을 닦으며 이리저리 풍경을 둘러보기 바빴다. 정상부 포토존에선 감탄사와 셔터 소리가 섞여 나왔다. 광주시는 이날 2011년 첫 개방 행사 이후 26번째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했다.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3.05 18:35전남의 일부 초등학교는 올해 ‘입학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신입생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주 또한 초등학생수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광주·전남지역이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학생이 없어 통폐합·휴교 등을 하는 학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육당국은 취학 대상자 감소 추세를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848개 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30곳(초 29개교·중 1개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년 연속 신...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26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