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1만호 발행에 이른 전남일보는 지난 35년 여 동안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숱한 특종을 쏟아내며 지역 정론지로 자리매김했다. 경영진의 올바른 언론관과 기자들의 끊임없는 노력, 치열한 고민이 이뤄낸 여러 합작품은 다양한 수상의 결실로 돌아왔다. 전남일보는 광주·전남기자협회 및 한국기자협회 수상, 5·18 언론상, 광주·전남민주언론상,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등 굵직굵직한 수상 이력을 쌓아왔다. 특히 이 중에서도 특종 보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총 16회 수상해 광주·전남 지역일간지...
노병하 기자·박찬 수습기자2024.05.20 18:13전남일보의 ‘지령 1만호’ 달성은 광주·전남 지역민과 독자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지역사회 공헌’ 역할이 컸다. 시대를 선도하는 특종보도로 지역민의 삶과 생각·생활에 큰 변화를 주도했다면 범지구적 현안인 환경오염을 비롯해 불평등과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은 전남일보의 또 다른 자산이다. 전남일보는 영산강·서남해안을 비롯해 무등산, 광주천까지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서왔다. 전남일보가 야심차게 준비한 공공성 회복 캠페인인 ‘공 프로젝트’는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
김성수 기자2024.05.20 17:59길가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발생한 화재로 차량이 녹아내렸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뒷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골목 건물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A씨는 “행인 3명 중 1명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거기서 불이 붙은 것 같고, 그로 인한 화재로 인해 차량 일부가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관, 소방관들과도 이야기했는데 용의자를 특정하기...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6:475·18민주화운동 당시 주남마을 버스총격 사건 희생자 박현숙 열사의 추모비가 박 열사의 모교인 송원여상에 건립됐다. 20일 광주 남구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박현숙 열사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 열사의 유족 박현옥·박대우씨와 송원여상 학생 및 교직원, 오월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에도 송원여상 교정 입구 화단 한편에 박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설치됐다. 다만 워낙 크기가 작은 탓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유족과 박현숙열사추모회는 박 열사의 희생정신을 더욱 널...
2024.05.20 16:17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세모그룹 등의 자금 25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고 유벙언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2)씨의 국외 재산 일부가 동결됐다. 인천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유씨의 프랑스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 절차에 착수, 동결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몰수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수익을 동결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번에 동결된 유씨의 프랑스 부동산은 약 7억7000만원(5...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6:03전북 전주 풍남문 세월호분향소에서 불이 난 가운데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이 실화 또는 방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과 함께 세월호분향소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실화 또는 방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분향소의 전기는 이미 끊겨 있었던 데다 촛불을 사용하는 제단에도 탄 흔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4:41헬기 추락 이후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흐르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의 모든 탑승자가 순교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인 IRINN뉴스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순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전날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가 국경 인근 댐 준공식 참석 후 복귀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 탑승자는 총 9명으로 알려졌다. 추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란 적신월사는 7...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4:19광주보훈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전립선센터 앞에서 로봇 전립선 수술 1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0일 광주보훈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방보훈병원 최초로 ‘다빈치 Xi’를 활용한 로봇 수술 1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의료 서비스의 활성화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022년 11월, 호남권 최초로 비뇨의학과에 전립선센터를 개소하고,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비뇨기질환 환자들을 위해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복권기금 23억 원을 활용해 도...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5.20 13:52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내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즉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일각에서 추가 수련기간 산정에 있어 복귀시한이 8월까지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합당한 법 해석이 아니”라며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차관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근무지 이탈 기간에서 1개월 공제, 휴일을 포함한 수련 기간 인정 등을 고려하면 오는 8월까지 복귀해도 추가 수련기간을 채워 전문의 취득이 가능하다는 주...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3:405·18 민주화운동 44주년 당일 광주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이륜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자동차 관리법 위반)로 A(16)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8일 오전 5시30분께 광산구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와 신창동 일대에서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채 신호를 위반하거나 차로를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했다. 당시 A군과 함께 이륜차 무리 10여명도 난폭운전을 했지만, 경찰이 출동한 직후 흩어져 검거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대상으로 정확...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5.20 11:04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에 성공했다. 20일 전남대병원 이식혈관외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6일 김모(여·35)씨의 간 일부를 아버지(61)에게 복강경으로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김씨 부녀는 이식 수술 후 6개월 만인 지난 14일 이식혈관외과에서 검진한 결과 모두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은 복잡한 과정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로, 국내외에서도 소수 병원에서만 시행된다. 전통적인 간 이식 수술은 복부를 20~30㎝ 크기로 절개해 망가진 간을 제...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5.20 09:19무면허로 운전대를 잡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은 19일 오후 3시께 남구 봉선동 대남대로 일대에서 신호단속을 진행했고 남성 A(27)씨와 남성 B(38)씨를 신호 위반으로 조사하던 중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 기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경찰은 같은날 오전 10시께 운암동 일대에서 교통 법규 위반을 단속하던 중 C(52)씨를 신호위반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C씨는 무면허 운전으로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
박찬·나다운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5.20 08:48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리고 가는 탑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인데 정확한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여성 승객이 두 발을 비행기 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놨다. A씨는 “나이가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앞...
뉴시스2024.05.20 08:06강종만(70) 영광군수가 민선 8기 지방자치단제장 중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이 확정된 가운데 재판 진행 중인 전남지역 6명의 시장·군수·시의원의 최종 판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최종 판결에 따라 지방행정 공백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거나 진행 중인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은 강 군수를 포함해 모두 7명이다. 1·2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강 군수는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이 그대로 확정돼 ...
송민섭 ·영광=김도윤 기자2024.05.19 18:26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5·18 기념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전야행사가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1980년 5월을 재현하듯 금남로 한가운데 모인 수백 명의 광주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대동 세상’을 외치며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1·2·3가에서는 시민들의 난장 ‘해방광주’가 열렸다. 시민참여 부스 22곳과 기획 전시, 버스킹 무대 등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가 마련됐다. 시민들은 차가 통제된 도로를 자유롭게 거닐며 오월어머니들과 함께 주먹밥을...
강주비·정상아 기자2024.05.19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