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일본 정부가 저가 정부 비축미의 전매를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반값 쌀’로 불리는 비축미가 시중에서 웃돈에 되팔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일본 정부는 1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국민생활안정긴급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구입한 쌀을 원가보다 비싸게 되팔 경우 1년 이하 구금 또는 100만엔(약 95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개인 간 거래 사이트들은 현미를 포함한 쌀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비축미가 한 명이라도 ...
김성수 기자·연합뉴스2025.06.14 12:0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현대전에 맞는 신형 포탄 생산 확대를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방문해 상반기 포탄 생산 상황과 능력 확장, 현대화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을 둘러본 뒤 “현대전 요구에 맞는 새형의 위력한 포탄 생산을 늘리자면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보강해야 한다”며 “국방력 발전의 수요에 맞게 발전지향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 배치를 합리화하고 생산의 무인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관련 과업도 제시했다. 이...
2025.06.14 07:35정부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3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광산구의 건의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으로 생활 기반 상실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고,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 선포한다. 행안부는 금호타이어 화재 사고의 성격과 피해 규모,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하면 국가 차원의 긴급한 수습·지원이 필요한 재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6.13 17:33게임물관리위원회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하·왜곡하는 내용의 게임 ‘광주 런닝맨’을 전 세계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게임위는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들이 해당 게임물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선제적으로 차단 조치를 취했으며,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과 추가로 협의를 거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없게끔 삭제해왔다. ‘광주 런닝맨’은 독립적인 게임이 아닌,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라는 2008년 작 게임의 모드(mod·게임을 수정하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모드 제작자...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6.13 17:04군 당국은 지난달 발생한 해군 P-3CK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당시 조종사들의 대화가 저장된 ‘음성녹음저장장치’가 복구 불능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해군은 “해상초계기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기에서 회수한 음성녹음저장장치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민간 전문업체에 복구를 의뢰했으나, 손상돼 복구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의 중요한 단서로 평가돼 온 음성녹음저장장치는 항공기 내 조종사들의 기내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장치로, 사고 현장에서 회수됐다. 다만 해군은 “합동...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6.13 16:53태국 푸껫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폭파 협박을 받고 출발지로 긴급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푸껫 공항에서 출발한 인도 뉴델리행 에어인디아 AI379편 여객기가 이륙 후 폭파 협박에 푸껫으로 돌아왔다고 태국 공항 당국은 밝혔다. 푸껫 공항 측은 기장이 여객기 폭파 협박 메시지를 받고 회항을 요청했으며, 승객 156명 전원은 비상 계획에 따라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버스 A320 기종 여객기는 안다만해 상공에서 방향을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16:34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2∼12일 검정 심사 신청을 받은 결과 12개 출원사로부터 총 74종의 심사본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정 심사에 접수된 AI 디지털교과서를 학교급별, 교과목별로 나눠보면 △초등학교 영어 5∼6학년 18종 △초등학교 수학 5∼6학년 36종 △중학교 영어 2학년 11종 △중학교 수학 2학년 9종이다. 검정 심사기관은 기초조사와 본 심사, 수정본 검토 등을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합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작년 검정 심사에...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16:29`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3일 “사회통합은 민생 회복”이라며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행은 이날 전라남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가진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주제의 강연에서 “새 정부가 민생 회복과 사회통합을 외치는데 그 둘은 결합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광주전남)이 길러낸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위기를 무엇으로 극복했겠느냐. 국민통합으로 극복하셨다”며 “국민이 똘똘 뭉쳤을 때 민생도 회복되고 위기도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행은 “사...
곽지혜 기자·연합뉴스2025.06.13 16:15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드론을 동원해 반격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100대 이상의 전투형 무인항공기(UAV)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데프린 준장은 “이스라엘군은 이를 요격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의 대응 차원에서 무인항공기를 출격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방대한 UAV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폭 드론을 포함해 미사일과 폭탄을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15:03외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현지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대사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 공지를 전파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에는 1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동 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14:18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전역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선제 타격으로 이란 군부의 ‘투톱’이 모두 숨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영 IRNA 통신은 바게리 총장이 작전실에 생존해 있다고 전했었다. 페레이둔 압바시,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이란 핵과학자들도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14:011945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남태평양 밀리환초에서 벌인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자 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과 자료 전면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본 측에서 제기됐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제강제동원 연구자 다케우치 야스토(68)씨와 함께 1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밀리 환초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태평양전쟁 당시 밀리 환초에서 일어났던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자들의 저항과 일본군 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밀리 환초 조선인 학살...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3 13:10댓글 조작 의혹 등을 받는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디지털 포렌식 참관을 위해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손 대표와 손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경찰의 포렌식 작업을 참관 중이다. 손 대표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우파 시민 활동으로 시작한 활동이 조직적인 범죄 행위로 비친 바가 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박스쿨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09:44제21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지 열흘,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로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다. 이제 지역민들의 관심은 약속한 변화가 실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가다. 탄핵과 내란의 후폭풍 그리고 사회·경제 복원의 국민적 염원을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권이 응답할 차례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안정·실용’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3대 특검법(김건희·내란·채상병)’ 등을 통한 내란 극복과 추경 편성 준비 등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정부내각·대통령실 등 주요부처에 광주·전...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5.06.12 18:14“주남마을이 간직한 슬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랍니다”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주남마을 입구는 ‘제12회 기역이 니은이 인권문화제’ 행사를 준비하는 주민들로 분주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과 봉사자, 시민 등 100여명이 손목에 노란 풍선을 달고 행진에 나섰고, 마을은 노란 물결로 물들었다. ‘인권이 숨 쉬는 주남마을’, ‘민주·인권·평화’가 적힌 만장기를 들고 518m 거리에 있는 위령비로 향했다. 민주로, 인권로, 평화로 구간에 설치된 ‘민주·인권·평화의 시비’ 앞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 낭송도 진행됐고 위령...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