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탓에 광주지역에서 이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광주경찰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장애인들을 위해 책정된 보조금 20억원 상당을 편취한 A씨(구속) 등 4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자녀 명의로 나오는 정부 돌봄 서비스 보조금을 빼돌렸다. ‘바우처 카드’로 단말기에 활동보조사 근무 시간을 입력하는 시스템을 악용해 빼돌린 것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1월...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12.27 17:46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이 사회공헌기금을 활용, 사회복지법인 진산요양원(이사장 김용권) 등에 노사 공동으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누고 있다. 공단 전 임직원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노사 공동으로 대한적십자사에 특별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같은 날 사회복지법인 진산요양원을 찾아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겨울이불 30채를 전달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은 하나은행 동천지점과 연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이다. 조만간 도움 손길이 필요한 곳에 노조위원장이 찾아가 100...
강주비 기자2023.12.27 11:32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26일 전남 보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1만3000여 마리 오리를 사육 중이었다. 이번 확진으로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25건이 됐다. 산란계가 12건으로 가장 많고, 육용오리 9건, 육용종계 2건, 종오리 1건 등이다. 중수본은 의심 신고 접수 후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
뉴시스2023.12.27 08:25북풍한설, 뼈가 시릴 만큼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불경기 등으로 연탄 후원·지자체 지원이 줄면서 지역 연탄 사용 가구들이 정부가 주는 연탄쿠폰 한 장에 의지하며 겨울을 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정부 에너지 지원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환경·경제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6일 광주시·전남도·전주연탄은행에 따르면, 지역 연탄가구는 광주 1116곳·전남 3975곳 등 총 5091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 등 난방비 부담에 직면한 에너지취약계층은 ...
송민섭·정성현 기자2023.12.26 18:09e스포츠가 정부의 내년도 국가스포츠정책에 반영돼 광주·전남지역 저변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스포츠기본법 제8조(스포츠진흥 법정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시행된다. 정책위는 스포츠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이에리사 민간공동위원장 등 9명이 위촉됐다. 목표는 △2027년까지 스포츠 산업 100조 원 달성 △엘리트 체육인 훈련여건 개선 △학교·생활스포츠 강화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12.26 18:06“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민통합을 통해 행복한 통일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김용권(사회복지법인진산이사장·국제학 박사) 민주평통 광주시협의회 사회복지위원장이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표창 수여식’에서 의장(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소감을 피력했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은 평화적 통일기반 구축과 국민통합에 공적이 탁월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김 위원장은 평소 투철한 국가관으로 민주주의 수호·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 안보의식 고취 활동 ...
박간재 기자2023.12.26 17:56광주지역 교육단체가 담합행위로 벌금형 선고를 받은 교복업자들의 공개사과와 피해 입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손해배상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광주지역 중·고교 교복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해 기소된 교복 납품 업자 29명에 대해 각 300만원~1200만원의 벌금형을 판결했다”며 “교복업체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속인것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광주시교육청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재판부는 이들 업자들이 들러리업체 참여, 가족회사 동원, 비담합업체 탈락...
김혜인 기자2023.12.25 17:55광주 보육교사 10명 중 6명이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광주노동센터가 최근 발표한 ‘광주 보육교사 노동자 휴가사용 등에 관한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가 연차휴가(긴급돌봄 포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교사를 신청했으나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해서’가 50%로 가장 많았고 △‘원장의 눈치가 보여서’ 27% △‘원장이 대체교사를 신청해 주지 않아서’ 11% △‘기타’ 11%...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2.25 17:50“대회 나가니까 너무 좋아요! 꼭 우승할 거예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박준우(8)군의 얼굴엔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간 나이 제한 등으로 e스포츠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박군은 최근 광주e스포츠교육원에서 열린 ‘제1회 장애인e스포츠 부모회 대회’가 인생 첫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출범한 장애인e스포츠단 ‘무등’ 등 광주 장애인e스포츠 선수 부모들이 삼삼오오 자금을 모아 개최했다. 공식 행사가 없는 비시즌을 맞아 △선수단 동기부여 △대회 체험·두려움 완화 △1군·2군 편성 △장애인e스포츠 지역저변 확대 등...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12.25 17:50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는 “기쁜 성탄을 맞아 하느님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옥 대주교는 이날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서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누구라도 가장 작은 이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중에 죄를 짓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고통이라는 감옥에서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혼자서 외롭게 나그네 살이를 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들이 그와 같을 것이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두려움...
송민섭 기자2023.12.25 17:49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는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려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탄절인 25일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는 “기쁜 성탄을 맞아 하느님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옥 대주교는 이날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서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어느 누구라도 가장 작은 이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중에 죄를 짓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고통이라는 감옥에서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혼자서 외롭게...
송민섭 기자2023.12.25 17:33지역 노동계가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의 폐원 위기와 관련 “광주시와 전남대병원은 공공병원 폐원 사태 해결에 책임 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15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요청으로 마련한 자리에서 광주시와 보건의료노조 모두 ‘폐원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전남대병원으로 몇 개월이라도 계약을 연장해 놓고 수탁기관을 찾는 등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전남대병원 이사회 전에 ‘계약연장’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대병원이 적극적인...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2.25 16:50토요일인 23일은 크리스마스 3일 연휴로 지방방향 고속도로 위주로 차가 막히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9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1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평소 주말 수준과 유사하지만 강원권은 오후에 차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8~9시 정체가 시작해 오후 5~6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은 오전 9~10시 정체가 시...
뉴시스2023.12.23 09:44전두환이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상임위원장 재임 당시 삼청교육대 사업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21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공개한 ‘국보위 상임위원장 강조 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따르면 당시 국보위 상임위원장이었던 전씨는 “(삼청교육대 사업은) 국보위 사업 중에서도 핵심 사업”이라며 “본인의 과오를 회개시키고 정상적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한 순화교육을 개과천선을 위한 정신교육과 병행해 강한 육체적 훈련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1980년 8월 1차 일제 검거 이전에 체포돼 구...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2.21 17:47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일본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제3자변제 해법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은 피해자들에게 각 1억~1억5000만원씩 총 11억7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일본제철 소송은 제기된 지 10년9개월만, 미쓰비시중공업은 9년10개월 만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2.2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