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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쁘게 화장하고 한복까지 갖춰입으니 소싯적 소녀 시절이 떠올라 괜히 가슴이 설레구먼.” 1일 오전 찾은 오치종합사회복지관.광주 북구와 (사)대한미용사회 광주북구지회가 협력해 북구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정서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뷰티 추억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 내내 ‘장수 사진 찰영’과 이를 위해 ‘미용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의 웃음꽃으로 시끌벅적했다. 복지관 2층 복도는 꽃단장을 받기 위한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대기실에서는 설레는 표정으로 본인의 순서를 기다렸고 이름이 불리면 차례...
글·사진=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01 17:39노인장기요양제도 17주년인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광주지역 요양보호사들이 새 정부에 표준임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일 광주광역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는 요양보호사의 현실을 직시하고 표준임금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방문요양보호사는 월 60시간 미만의 단시간 노동으로 사회보험과 퇴직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내년에 시행되는 통합돌봄 시범사업에서도 이동시간이 임금에 포함되지 않아 최소 생계비조차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01 16:54광주·전남 노동단체들이 지난해 폭염 속에서 숨진 20대 에어컨 설치 기사 산재 사고와 관련, 원·하청에 무혐의 처분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비판했다. 1일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광주지방고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에서 방치돼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는노동청에 의해 또다시 방치됐다”며 노동당국을 규탄했다. 단체는 “고인에게 열사병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가량 햇빛 아래에 노출됐다”며 “회사는 건강했던 고인이 지병이 있는 사람으로 왜곡했고, 약속했던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01 16:00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노사가 여전한 입장 차를 보이며 대립을 이어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액수를 논의했다. 노사는 지난 7차 전원회의 때 2차 수정안으로 1만1460원과 1만70원을 각각 제출했다.‘ 노동계는 이날 과감한 인상을 통해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분명한 사실은 생계비는 매년 오르는데,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삭감된다는 것”이라며 “저율의 최저임...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01 15:59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로 6월 한 달간 통신 시장에서 약 66만명의 이용자가 번호 이동했다. 지난 5월 약 93만명이 번호 이동한 것과 비교해 소비자 이동이 잦아드는 모양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66만6618명으로, 지난 5월보다 약 42% 감소했다. 그러나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평상 수준인 50만명 내외보다는 여전히 많았다. 6월 들어 SK텔레콤 이탈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통신...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01 11:22이재명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성호 후보는 30일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검찰 개혁의 실행 방식은) 법안이고 국회가 논의를 주도해야 하므로 야당과도 잘 협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기소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등 여러 가지 법안이 나오는데 검찰청이란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기 쉽지 않지 않겠느냐”라면서 다만 “검찰청 폐지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수사와 기소 분리를 뼈대로 한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01 11:21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는 1일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에 집중된 권한의 재배분 문제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장관 지명에 관한 소감과 검찰개혁 등 핵심 법무행정 추진 방향과 관련해 “검찰 조직의 해체나 이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민생과 경제의 안정”이라며 “국민들에게 그동안 불안감을 줬던 검찰 체계의...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01 10:27“병원 좀 다녀오려는데, 너무 더워서 몇 번이나 쉬어가야 했죠.” 30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지하철 남광주역 무더위쉼터에서 만난 신현준(82)씨는 이마에 맺힌 땀을 연신 닦아냈다. 그러면서 신씨는 “잠깐 쉬어가는 데는 괜찮지만, 이동 중에 쉴 곳이 너무 부족하다”며 무더위 대피시설의 추가 확대를 바랐다. 6월인데도 갑작스레 찾아온 찜통더위에 광주 도심은 숨이 턱 막힐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 거리는 마치 7월 하순이나 8월 초순처럼 한산해졌다. 그나마 보이는 시민들 역...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30 18:16“학교 주변에 전자담배 가게가 있는게 말이 되나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까봐 불안하고 애시당초 이게 왜 허가가 났는지도 모르겠어요.” 담뱃잎을 원료로 하는 경우에만 ‘담배’로 규정하는 현행법 때문에 화학물질로 만든 니코틴을 원료로 한 전자담배는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광주지역 초·중·고 인근에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업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관련규정은 요지부동이어서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속만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30일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효동초등학교 인...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30 18:06광주·전남 건설기계노동자들이 고용절벽과 임대료 체불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며 오는 5일 총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시청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공공사업 지연, 체불 증가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동광주∼광산 고속도로 확장공사,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 소식은 노동자들에게 희망이었으나 착공 소식은 현재까지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는 “최악의 고용절벽, 악성체불 증가로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 건설기계노동자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30 17:11농민단체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철회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농민의 길’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축으로 30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1차 전국 농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권혁주 전농 사무총장은 “이재명 정부가 농민들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이 어떻게 송미령이 될 수 있느냐”며 유임 결정을 비판했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송 장관 유임은 농민과 광장과 빛의 혁명에 대한 배신”이라며 “농민이 없는 농정이 있을 수 없...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6.30 16:44환경부가 오는 30일부터 광주광역시 북구 우치 동물원을 호남권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거점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국가가 지정하는 동물원이다. 각 권역 내 △동물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동물 질병 및 안전관리 지원 △종 보전·증식 과정 운영 △보유동물 서식 환경 개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받으면 국가로부터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지난해 5월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중부권에 청주동물원이 지정됐으며, 호남권 우치동물원은 제2호다. 우치동물원...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6.29 17:13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주민들을 만나 그들이 살고 있는 광주라는 곳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주 광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미얀마 출신 조애정(초초아이젠, 64)씨는 목사로 활동하면서 어느덧 한국생활 19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녀는 미얀마 이주민들에게 ‘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 미얀마 교회에서 남편 임광진 목사와 함께 광주에 거주하는 20여명의 미얀마 이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29 16:46“지금은 분단돼 있지만 같은 역사를 가졌잖아요. 결국은 하나가 될수 밖에 없는 운명이죠.”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열린 평화통일축제에 500여명의 광주 시민들이 모여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와 교류 복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통일축제가 지난 28일 광주 남구 주월동 푸른길 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정부가 주최하는 것도 아닌 지방의 작은 자치구가 통일 축제를 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관심을 끌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오전 남구 주월동 푸른길 공원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29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