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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는 불과 9초 만에 옹벽과 난간이 잇따라 무너져 차량을 덮치면서 한 명이 숨지는 참변으로 이어졌다. 17일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고가도로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 옹벽 상단이 서서히 휘어지더니, 마치 둑이 터지듯 벽돌과 파편이 아래 도로로 쏟아졌다. 옹벽이 붕괴되며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를 강하게 덮쳤고, 순식간에 차량은 파편 속에 완전히 매몰됐다. 불과 몇 초 뒤, 고가도로에 설치돼 있던 수십 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난간도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5.07.17 12:13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심 침수와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남 나주시에는 시간당 86㎜의 극심한 강수가 관측됐으며, 광주 풍암동 66㎜, 담양 봉산면 37.5㎜, 영암 시종면 33.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광주 남구 백운동 일대는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배수가 지연되며 도심 여러 구간에서 차량이 저속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다. 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17 12:09충남 서산에 단 10시간 반 만에 44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기상 관측 이래 하루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서산의 누적 강수량은 438.5㎜로 집계됐다. 이는 1968년 기상관측 이래 서산 지역 일강수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 최고치는 1999년 8월 2일의 274.5㎜였다. 서산의 연평균 강수량(1991~2020년 기준)이 1253.9㎜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폭우는 평년의 약 35%에 해당하는 비가 단시간에 집중된 셈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우량이...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17 12:00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대웅제약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서울 본사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를 포함해 자회사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확보 대상은 영업 관련 문서와 전자정보 등으로, 압수영장에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 명이 전국 병·의원 380여 곳에 자사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공익신고에 따른...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17 11:50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방한한 이란 육상 국가대표 4명이 한국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미란)는 17일 이란 육상 대표팀 소속 선수 4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31일 오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중 머물던 경북 구미의 한 모텔에서 20대 한국 여성 1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모텔은 이란 선수단의 합숙 장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초기 경찰은 A, B, C씨가 범행에 가담하고, D씨는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17 11:45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서산에는 총 344㎜의 폭우가 내렸으며, 이 중 시간당 114.9㎜의 극한 강수는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서산 성연면 일대 도로와 골목은 물바다가 됐고, 당진 채운동 아파트 단지에서도 차량 10여 대가 침수됐다. 홍성 갈산천은 범람했고, 당진천은 수위 상승으로 인근 저지대와 시장...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17 11:41광주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 후 행패를 부린 40대가 구속됐다. 17일 광주 서부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숙박업소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17 09:42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인접한 군산시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군산해양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2분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방파제 주변에서 표류 중인 한 남성의 시신을 인양했다. 신원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은 지난 15일 오전 8시 20분께 부안 임수도를 지나던 여객선에서 바다로 뛰어든 A(71)씨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귀가하지 않아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가 바다에 빠진 해상과 발견 지점은 약 12.9㎞ 떨어져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 ...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17 09:29대구광역시 동부경찰은 식당에서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협박 등)로 A(60대)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6월 동구 소재 식당 여러 곳에서 술에 취한 채 업주들에게 욕설하거나 고성방가하며 장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취 난동을 벌였으며 식당의 다른 손님들과 다툼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복을 우려해 진술을 주저하는 업주들을 설득해 총 8건의 피해 사례를 밝혀낸 뒤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업주들에게 스마트워...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17 09:29제주 서귀포에서 모터보트가 침수돼 승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6시 8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구 500m 앞 해상에서 2.65톤급 모터보트 승선원인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보트에 혼자 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0시 10분께 아내에게 전화해 ‘보트가 침수된다’며 구조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한 후 연락이 끊겼다. 수색에 나선 서귀포해경은 오전 2시 13분께 뒤집힌 모터보트를 발견했으나 선체에서 A씨를 찾지 못해 추가 수색을 진행하다 인근 어선의 신고를 받고 해상을 표류하던 A씨를 발...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17 09:26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대학원생이 교수들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확인돼 경찰과 학교 측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숨진 대학원생 A(26)씨의 유족이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족 측은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속 메모를 발견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렸으며, 새벽에도 교수들로부터 업무 지시를 받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도 지목된 교수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학원장과 인권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17 08:47전라남도 여수에서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여수경찰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20분께 전남 여수 소라면 덕양리 한 왕복 4차로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40대 후반 A씨가 양쪽 팔과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300㎜비...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7 08:24경기 오산시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 10m 높이 옹벽이 붕괴돼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매몰된 차량 운전자 A(40대)씨는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소방당국은 주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매몰 차량이 1대인 것을 확인하고 굴착기 4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차량은 무게 180톤, 길이 40m 규모의 구조...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17 06:49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벌어들인 6억5000만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광양경찰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공범 B씨 명의로 유령 법인을 설립하게 한 뒤, 해당 법인 계좌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투자 사기 등 범죄 수익금을 이체받아 자금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체된 자금은 수표로 인출된 뒤 정상적인 상품권 업체 계좌로 흘러들어갔으며, 범죄 조직은 이를 다시 상품권 형태로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16 14:09전라남도 해남군 원숭이체험관에서 원숭이 1마리가 탈출했지만, 소방 당국의 발빠른 대처로 무사히 포획했다. 16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32분께 해남군 흑석산 자연휴양림 내 원숭이체험관에서 사육 중인 원숭이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휴양림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마취총을 이용해 작전 시작 6분만에 원숭이를 잡았다. 포획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원숭이체험관에서 사육 중인 나머지 14마리의 원숭이도 다치지 않았다. 박춘천 해남소방서장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 진압...
정유철 기자2025.07.16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