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이 다가오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 먼저 평균나이 73세 단원들이 모인 아마추어 악단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는 6월부터 12월까지 국립광주박물관이 주관하는 ‘30분의 행복’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첫무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국립광주어린이박물관 대강당에서 예정돼 있으며, 이후 공연은 매달 넷째주 금요일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된다.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는 국립광주박물관의 공간 대여 프로그램인 ‘...

7개국 대사·배우자들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 기념으로 7개국 대사·배우자들이 13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마련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 축하 오찬은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와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의 인사말, 박양우 대표이사의 ‘광주비엔날레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간략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레카 아토키(Ileka Atoki)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를 비롯해 주한 중국·우크라이나·앙...

광주문화재단은 월요콘서트 여덟번째 순서로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스트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광주예술가곡연구회의 무대 ‘아름다운 시(詩)가 있는 한국의 가곡’을 연다. 2021년 창단한 광주예술가곡연구회(대표 정수희)는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역량 있는 성악가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예술가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연주하며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한국의 사계(四季)를 비롯해 사랑, 인연, 목가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봄을 알리는 ‘수선화’, ‘내 마음’, 인연에 대한 ...

광주의 대표 여성 화가 16명이 특별전 ‘여기 사랑의 기억으로’를 오는 7월5일까지 광주여성가족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사랑을 주제로 하며 회화, 목판화, 한지화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이 걸렸다. 특별전을 통해 여성작가 총 16명(김왕주, 류현자, 박경희, 박수옥, 성유진, 이선희, 이영민, 임수영, 정순아, 정정임, 정참, 조선아 ,조수경, 진허, 채경남, 한지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삶의 현실을 외면하거나 소홀히 여기지 않으면서 그 체험과 가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창·제작 작품인 무용극 ‘호모 루피엔스’가 국제무용축제 초청작으로 잇따라 선정돼 미국 뉴욕과 시애틀에서 공연된다. ACC재단은 “무용극 ‘호모 루피엔스’를 오는 15일과 17일 국제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첫 공연은 뉴욕 현대무용단 ‘더 뱅 그룹(The bang Group)’의 ‘올 오브 서울(All of Seoul)’무용축제 초청으로 15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뉴욕 맨하탄 아트 온 사이트 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두번째 공연은 세계 무용인의 대표 축제인 시애틀 국제 무용페스티벌(S...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호남권역의 인문학 전공 학생과 일반 시·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 개최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한국학호남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 지원사업 공모 결과 전남 완도문화원 등 강좌 6개 단체와 면앙정 송순 기념사업회 등 학술대회 7개 단체를 선정했다. ‘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 지원’은 호남한국학 연구단체에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주제는 광주시 남구 항일정신과 독립운동가, 영산강 유역의 역사 재조명, 희방연의 주인 면앙정 송순의 학문과 ...

명칭 변경을 통해 새출발을 알린 광주예술의전당(구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광주시민들을 위한 예술 축제를 연다. 광주예술의전당은 ‘더 가까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 ‘아트위크(Arts Week·예술주간)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예술의전당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대·소극장을 비롯해 야외무대(잔디광장)에서 진행되며 광주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다. 먼저 15일 광주시립예술단이 예술 축제 포문을 연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후 6시3...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권기원 제8대 상임지휘자의 취임을 기념해 2023년 함께할 청소년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광주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 2학년까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응시원서 및 개인정보 동의서, 자유곡 악보 1부를 이메일(5291125@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오는 24일 오전 11시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오디션은 실기전형(자유곡 1곡)과 면접전형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미래를 주제로 한 한국무용 무대가 진도에서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무용단의 정기공연 ‘Memoria-그리고 또 다른 미래’를 선보인다. 공연은 △춘앵전무산향합설무를 시작으로 △대신무 △진쇠춤 △휘율 △설장구춤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춘앵전무산향합설무’는 궁중정재의 절제미와 우아함에 아름다운 영상이 더해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정윤 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는 “임기 중 마지막 정기공연으로 지난 시간 동안 무용단의 노력을 기억 삼아 앞으로 새롭게 나아가는 미래를 꿈꾸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

“F 코드가 뭐여? 과수원 길 아녀?” 12일 오전 10시 국립광주어린이박물관 대강당에서 관악 악기들의 합주 소리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온다. 평균나이 73세 단원들이 모인 아마추어 악단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합주 연습 현장이다. 오는 23일 예정된 특별공연 연습에 여념이 없는 단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이날의 연습곡은 동요행진곡과 아리랑 등….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드럼, 키보드 등을 연주하는 30여명의 단원들은 서로서로 물으며 멜로디를 따라간다. 2시간 동안 계속된 연습에 “멜로디가 빨라서...

극단 토박이가 교육 프로그램 ‘삐딱이들의 생기발랄 연극놀이터’에 참여할 청소년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삐딱이들의 생기발랄 연극놀이터’는 극단 토박이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교육 활동은 오는 28일 시작해 9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 15회에 거쳐 광주 동구 민들레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며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 신청은 (062-222-6280) 또는 (010-3828-6280)로 하면 된다. 극단 토박이 관...

광주 출신 음악인 조형주 씨(활동명 웩슬러·Waxler)가 첫 일렉트릭 팝 미니앨범 ‘Shootout Serenades(총격전의 세레나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인공지능 기술 챗GPT와의 대화에서 컨셉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눈길을 끈다. 앨범 ‘Shootout Serenades’에는 서부 영화 음악과 같이 강렬하면서도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곡 ‘Old west gunfighter’, ‘Point and shoot’과 트렌디한 일렉트릭 팝 장르의 곡 ‘pinata’ 등 3곡이 담겼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각종 온라인 음원...

조선시대 왕실의 번영와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그려진 길상화 ‘해학반도도’가 오는 14일까지 광주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광주에서 민화 대가로 꼽히는 성혜숙 작가가 작업한 그림으로 무등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직접 재현한 ‘해학반도도’를 선보이고자 한다. ‘해학반도도’ 원화는 현재 미국 데이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비슷한 류의 작품은 국내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혜숙 작가는 국외 문화재 한점을 국내에 남긴다는 각오로 1년여에 걸쳐 ‘해학반도도’를 재현했으며 원화와 똑같이 배경을 금분으로 처리해 원화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마무르고 전시해설사 16명을 배출했다. 문화전당이 자체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전시 안내와 이해를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해설사를 길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 제1기 도슨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ACC 문화교육실에서 전시해설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해설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전시 관련 사전교육을 거쳐 ACC에서 열리고 있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 ...

드영미술관은 2023 무등산인문축제를 기념해 박상화 특별기획초대전 ‘환상자연(幻想自然·illusion nature)’을 오는 7월30일까지 1·2전시실에서 연다. 광주의 1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상화는 1990년대 말 사회적 거대 담론과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비판하는 영상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사소한 것, 즉 일상과 자연으로 시선을 옮겨왔다. 박 작가의 작품은 동양의 자연관을 근간으로 한다. 특히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자연을 벗 삼고 존엄과 경외의 대상으로 재인식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