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최성용 | 북트리거 | 1만6500원 신간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는 '내일의 도시'를 살아갈 이들에게 특별한 도시 산책을 권한다. 저자는 횡단보도, 육교, 아파트 단지, 쓰레기 매립지, 송전탑, 방음벽, 콘크리트 땅, 도시 하천, 그린벨트, 간척지, 폐공장 등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물이나 장소를 직접 답사하고 관찰해 도시환경을 둘러싼 변화를 역동적으로 읽어 낸다. 때로는 한발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하는 도시 개발의 이면을 살펴보면서 행복한 도시의 '빅 픽처'를 함께 그려 보자고 제안한다...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우리는 실내형 인간 에밀리 앤시스 | 마티 | 1만8000원 일하고 놀고 배우고 먹고 휴식하는 실내 공간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과학 저널리스트 에밀리 앤시스는 신간 '우리는 실내형 인간'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실내 세계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건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밝혀내고자 집 안의 샤워헤드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 병원, 학교, 사무실 같은 일상적인 공간을 탐색한다. 나아가 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홈, 물 위에 뜨는 집, 3D프린터로 지은 우주 마을 등으로...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나는 가끔 엄마가 미워진다 배재현 | 갈매나무 | 1만5000원 사실은 내가 감당할 수 없었던 정서적 학대, 스몰 트라우마의 기억들을 왜 지금 마주해야 할까. 신간 '나는 가끔 엄마가 미워진다'는 지금의 불안과 우울,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이해를 돕는 심리 분석과 상담을 담았다. 이 책은 현재의 문제를 모두 부모나 어린 시절 탓으로 돌리려 하지 않는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 경험이 지금 현재 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이 문제에 대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신순규 |판미동 | 1만4800원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 하버드·MIT 졸업 후 미 월가에서 27년간 일해 온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의 신작 에세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이 판미동에서 출간됐다.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이후 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책이다.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느낀 생각들을, 견고함(Durability), 자기 사랑(Self-love), 동기 부여(Motivation), 배려(Consideration), 열린 마음(...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살아갑니다 최은영 | 시금치 | 1만7000원 지리산에서 사계절을 나는 동물들의 일생과 그 곁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서정적인 화면과 묵직한 감동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다큐멘터리, KBS환경스페셜 '일생'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다시 펴냈다. 산에서 살아가다 죽음으로 다시 산과 하나가 되는 생명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또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수많은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인류, 이주, 생존 소니아 샤 | 메디치미디어 | 2만2000원 2015년 들어 지중해와 유럽 남동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난민과 이주민이 대거 몰려들어 오자 유럽 사회는 '유럽 난민 사태'라 칭하면서 중대한 위협 요인으로 바라보았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과 이주민의 폭발적인 증가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발생한 군사 분쟁과 내전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난민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들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팽팽히 대립 중이다. 오늘날 야생 동식물 역시 점점 따뜻해지는 바다와 메마른...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지난 2012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뉴욕 퀸즈 버로우가 물에 잠겨있다. 허리케인 샌디는 미국 동부 해안에 영향을 준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였다. AP/뉴시스 세상과 나를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매핑 임완수 | 빨간소금 | 1만5000원 2012년에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북부를 강타했을 때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70~80퍼센트가 정전되었고, 도로 등 많은 기반시설이 파괴되었다. 각 가정에 전기가 끊겨 히터를 틀 수 없었고, 비상용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는 기름조차 구할 수 없었다.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 그리고 허리케인으로 도로가 막혀 많은 주유소가 기름을 공급받지 못했다. 주유소에 기름이 있더라도 정전으로 주유소 장비를 작동시킬 수 없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많은 시민들은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를 찾다가 자동차 기름이 떨어져 결국 차를 길가에 세워두기도...
박상지 기자2021.07.22 14:33표준전쟁 안선주 | 골든타임 | 2만8000원 표준화가 중요할까. 비표준화로 인한 사건을 보면, 표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1904년 미국 볼티모어에 화재가 발생했다. 존 허스트 앤 컴퍼니 마당에 떨어진 담배로 인한 화재였다. 처음에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불이 시내 중심가로 번져 볼티모어 소방서는 인근 도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인근 지역 소방차의 소방인력이 속속 도착했으나, 불길은 잡을 수 없었다. 왜일까. 다른 지역 소방차의 호스와 볼티모어의 소화전 간의 연결 부위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즉, 소화...
박상지 기자2021.07.22 14:34외계인 게임 오음 | 팩토리나인 | 1만4000원 신간 '외계인 게임'은 현실의 지옥에서 각자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채, 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파키스탄의 훈자로 도망치듯 떠나온 다섯 청년 여행자들의 이야기다. 모두가 비밀을 품고 현실에서 각기 다른 실패와 상처를 안고 떠나온 여행이었지만, 훈자에서 서로를 만나 싹트는 우정과 유대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회복과 기대가 일며 인물들 각자가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이러한 변화와 갈등 속에서 저마다 다른 목적과 희망을 품고 떠나는 파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이들은 '...
박상지 기자2021.07.15 15:50끝까지 쓰는 용기 정여울 | 김영사 | 1만5800원 신간 '끝까지 쓰는 용기'는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의 첫 글쓰기 책이다. 문학서, 인문서, 여행서를 넘나들며 독자들과 교감해온 작가가 매일 글을 쓰며 느꼈던 경험담과 자전적 집필담을 풀어놓았다. 취재부터 퇴고까지 한 편의 글을 완성하고 한 권의 저서를 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책, 원 포인트 글쓰기 레슨이 아닌 지치지 않고 쓰는 태도를 길러주는 책, 쓰고 싶지만 쓰지 않는 몸과 마음을 차츰차츰 움직이는 책이다. 눈부신 문장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 마감 임박으...
박상지 기자2021.07.15 15:50달로 가는 남자 박방희 | 청동거울 | 1만2000원 신간 '달로 가는 남자'는 박방희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짧은 소설 11편과 단편소설 5편으로 구성됐다. 한 편 한 편 높은 완결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서정성에 바탕을 두면서도 역사와 현실을 꿰뚫는 서사적 핍진함이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소설 미학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시대적 질곡 속에 내던져진 사람들의 굴곡진 삶의 애환을 예리한 시선으로 드러내고 있다. 함축적인 서사 전개와 반전의 묘미를 통해 삶의 이면을 들춰내는 동...
박상지 기자2021.07.15 15:51잘 버리는 법 김세진 | 다락방 | 1만2500원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 중, 각 가정과 개인이 일상에서 늘 부딪치는 것이 쓰레기 배출 문제이다. 방치된 쓰레기는 공해 유발의 원인이 되고 파리·쥐 등에게는 번식하기 좋은 생존조건을 제공하면서 온갖 질병 발생의 제1차 원인이 돼왔다. 이 책은 재질이 각기 다른 생활 주변 물건들을 사용 위치와 용도별로 나누어 쓰레기 처리 방식을 알려주고 있다. 거실 및 방, 화장대, 주방, 음식물, 화장실 등으로 나누어 그곳에 있는 물건 348종의 쓰레기 배출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박상지 기자2021.07.15 15:51결혼하지 않는 도시 신경진 | 마음서재 | 1만4000원 한국 장편소설의 지평을 연 세계문학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경진 작가가 7년 만에 발표한 화제의 신작이다. 작품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 '자발적 비혼'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 가정의 단란함 속에 원인 모를 결핍을 느끼는 쇼윈도 부부, 사각관계라는 줄타기를 감행하는 위험한 커플,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결합하는 현실 남녀까지. 작가는 성격도 문화도 판이한 이야기로 다양성과 3040세대를 다루며 미래지향적인 사랑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동시에 그 끝에 둘의 완전한 합일이...
박상지 기자2021.07.15 15:51모방과 창조 김세직 | 브라이트 | 1만8000원 지난 30여 년간 6번의 정권이 바뀌는 동안, 그 어떤 정부도 말하지 않은 '한국 경제 불변의 법칙'이 있다. 경제의 진짜 성장능력을 나타내는 장기성장률이 1990년대 초 이후 매 5년마다 1%포인트씩 미끄럼틀 타듯이 지속적으로 추락해온 '한국 경제 5년 1% 하락의 법칙'이 그것이다. 이 암울한 법칙은 매우 강력하여 보수, 진보 정권에 상관없이 그 위력을 발휘해왔을 뿐만 아니라,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전염병 사태가 발발하고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
박상지 기자2021.07.15 15:51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 이상미 | 인물과사상사 | 1만7000원 전쟁은 국가나 힘 있는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가장 거대하고 극단적인 충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시대마다 끊임없이 벌어진 전쟁은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곤 했으며, 승자와 패자의 운명이 극명히 갈리거나 때로 뒤집히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인간성의 민낯과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이 건축물에 자연스레 투영됐다. 승전을 기념하는 전승 기념탑과 개선문,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지은 추모관 등이 대표적인 예다. '프랑스 파리'하면 떠오르는 에투알개선문...
박상지 기자2021.07.15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