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최신식 기계설비를 갖춘 콩 선별장이 조성되면서 1000톤 이상의 전남산 콩 물량 재배가 예상돼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 천운농협은 31일 화순 동면 운농리 농공단지내에서 콩 종합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최우영 화순농협지부장, 정승명 화순경찰서장, 김진성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광주·전남조합장과 지역주민 등 7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
화순=김선종 기자2024.10.31 16:48싱가포르의 ‘뉴 워터(New water)’ 전략은 부족한 식수 확보 뿐 아니라 친수공간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꾀하는 발판이 됐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싱가포르 강을 막아 만든 마리나 베이(Marina Bay) 일대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물고기 조차 살 수 없었던 강을 정화하고 가둔 인공 수로 위에 배 모양의 구조물을 떠 바치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 머라이언 파크(Merlion park)...
김성수 기자2024.10.30 17:21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하면서 여러 차례 옥고를 치렀다. 한국전쟁 당시 죽을 고비를 눈 앞에서 넘긴 그는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계에 투신한 이후로도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고, 6년 간 감옥에 있었다. 험하디 험한 삶을 살아와 ‘인동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인동초는 엄혹한 겨울을 버텨내고 종국에는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다. 김 전 대통령의 삶이 인동초와 같아 붙여진 별명이다. 매서운 추위를 버텨서인지 인동초는 강한 항균 작용과 독을 풀고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유행성 감기에 효과...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2024.10.28 18:04전라남도는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와 함께 전통주 생산의 본고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쌀, 보리,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전남은 양조주와 증류주, 발효주 등 여러 종류의 전통주를 만들어내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통주는 그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과 결합해 독창적인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의 전통주 문화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됐다. 전남은 고려 말엽, 몽고를 통해 전해진 증류 기술을 바탕으로 소주가 처음으로 생산된 지역 중 하나로, 그 역사는 약 14세기...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2024.10.28 18:04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수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각 국가마다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의 수자원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국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재생수 생산 등 획기적인 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연구에 매진한 끝에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물 선진국’으로 부상했다. ●‘4개의 수도꼭지’ 통해 수자원 확보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국토 면적이 좁고, 자연...
싱가포르=김성수 기자2024.10.23 16:55지난 2011년 직장 퇴직 후 기정떡 사업을 시작한 장현옥씨는 이미 기정떡과 인연이 깊다.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배운 전통 기정떡을 가업으로 삼아, 3대째 그 맛을 지켜오고 있다. 원래 가정에서 이웃과 나눠 먹던 음식이었던 기정떡을 남편의 퇴직 이후 사업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장씨는 사평기정떡 공장장으로 17년간 근무했던 경력을 밑거름 삼아 남편의 퇴직 후 본격적으로 사업화했다. 장씨는 색소나 방울떡 같은 현대적인 변형을 지양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순수하게 하얀 기정떡만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화순군 도곡...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0.21 18:43남도의 전통 떡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통과의례와 명절,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었던 떡은 특히 남도 지역에서 그 전통을 깊게 이어오고 있다. 남도의 떡은 쌀과 잡곡을 주재료로 하여 건강한 맛을 강조하며, 풍부한 지역 특산물과 결합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남도의 대표적인 떡 중 하나인 증편은 전통적으로 생막걸리를 사용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증편은 발효 과정에서 남도의 향토적 특징이 살아나는 떡으로, 그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
최동환·송민섭 기자2024.10.21 18:42여수·순천 10·19사건 76주년을 맞아 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이 여순사건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여수·순천 10·19사건 76주년을 맞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를 주제로 열린 여순사건 제76주기 합동추념식에 참석해 “아픈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이처럼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념...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0.20 18:00한국전력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야간 체코 원전 수주 관련 공방이 오갔다. 14일 오전 나주 한전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한수원에서 의도적으로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나 지재권 관련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 감추는 것이 많나. 윤석열 정권의 체코 원전 대박이라는 ‘대국민 사기극’에 산자부 산하 공기업인 한수원조차 강제동원되고 있는 현실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목...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0.14 18:28전남농업기술원이 10월 셋째주 밭작물 수확 적기를 맞아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14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밭작물 중 콩은 꼬투리에 푸른빛이 사라지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할 때가 수확 적기다. 수확시기를 놓치면 탈립에 의한 손실과 종실 내 수분 침투로 인한미라병, 자반병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콤바인 수확적기는 소요시간과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성숙 후 10일께이며 수분함량 18∼20% 정도에 실시하며 콤바인 수확 시 적기보다 빠르면 건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을 감자는 잎, 줄기가 고사된 다음 수확하는데, 0...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0.14 17:02신안군이 지난 9일 팔금면에서 ‘퍼플 바나나 농장’문을 열었다. 퍼플 바나나 농장은 청장년층 인구 유입 목표로 일자리 창출형 중장기 임대농장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퍼플 바나나 농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이 투입돼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난방시설 및 자동 양액설비 등을 갖춘 6006㎡ 규모의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팔금면 퍼플 바나나 농장은 청년농업인들 대상의 단기 임차 운영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청장년층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이다. ...
신안=홍일갑 기자2024.10.13 17:512024년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도 녹진관광지와 해남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명량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쳐 조선을 지켜낸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이순신 장군과 호국 영령을 기리는 ‘약무호남제례’를 시작으로 ‘평화의 만가행렬’, ‘승전의 북놀이 퍼레이드’...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2024.10.10 17:23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인구 600만명에 면적은 제주도 절반 규모의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 5위의 경제 부국이다. 싱가포르 1인당 국민소득(GDP)은 약 9만 달러에 달하며 구글과 아마존 등 5000여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은 물론 세계 유수의 금융사가 대거 진출해 있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무역과 금융의 거점 국가다. 싱가포르는 남 부러울 것 없는 부자 나라이지만 고민거리도 있다. 바로 물이다.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강이나 호수가 없고, 국토 면적이 좁아 물을 저장해 놓을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싱가포르=김성수 기자2024.10.09 17:46“싱가포르에서는 제품에 절수 효율성 등급을 표기한 ‘물 효율 라벨’을 도입해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리나 베라지’에서 도슨트로 일하고 있는 히디야씨는 “‘물 효율 라벨’은 지난 2006년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시작돼 현재는 의무 시행되고 있다”면서 “주로 물 사용이 많은 세탁기 등의 제품 위주로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가시적인 물 절약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물 효율 라벨’은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처럼 제품에 절수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가장 효율성이 낮은 0등급부...
싱가포르=김성수 기자2024.10.09 17:45골프장 경기보조원으로 10여년 근무하다 자신만의 번듯한 농업회사를 꾸리기 위해 흰다리새우 양식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귀어인이 있다. 강진군에서 3년째 항생제 등을 쓰지 않고 ‘바이오플락’ 기법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흰다리새우양식을 하고 있는 서진옥 인생수산 대표다. 그는 캠핑족들을 겨냥해 흰다리새우를 가공한 간편식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취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바이오플락 기법으로 자라는 새우 강진군 칠량면 칠량옹기로 210-22. 봉황마을회관을 지나 가우도가 보이는 해안도로...
글·사진=조진용 기자2024.10.07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