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발효 음식의 상징인 청국장이 최근 담양, 곡성, 보성을 중심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으로, 영양과 건강 효능이 탁월해 한국인의 식탁에 꾸준히 오르는 발효 음식이다. 특히 전남 지역의 청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 발효 방식 덕분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담양, 곡성, 보성…발효 맛의 향연 전남의 각 지역은 청국장 발효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담양, 곡성, 보성 등지에서 ...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2024.11.11 17:46장흥군이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해양환경자원을 물려주고 무산김, 매생이 등 지역 대표 청정 해양 먹거리의 명성을 잇기 위한 해양환경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함께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해 소등섬 해안 정화에 매진하고 나선 것. 장흥군은 10개 읍면 중 절반가량이 바다와 밀접한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어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제, 바다지킴이 운영 등 깨끗한 바다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해양쓰레기 대응을 위해 예산을 늘리고 주민 참여를 독려해 해양보전 의식 고취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등섬 ...
조진용·장흥=김전환 기자2024.11.07 18:31목포시가 목포추모공원 내 화장장(승화원)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11월부터 화장로 1기 증설한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화장로 추가 설치는 고령화 지수가 전국 최고인 서남권 지역의 화장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추가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는 7기가 운영돼 현재 일 14건(연간 5000여건)에서 일 18건(연간 6500여건)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증가되는 화장 수요에 다소 대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증설로 연간 최대...
목포=정기찬 기자2024.11.06 17:46(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2024 화순적벽버스투어’ 관람객이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5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화순적벽을 찾아준 2만번째 관람객 환영 행사를 펼쳤다. 이날 ‘2만번째 관람객’ 영예의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화순적벽을 찾은 이복순씨로, 이씨에게는 화순적벽버스투어 홍보물인 트레블파우치, 트레블세면키트, 보냉백 등의 상품이 증정됐다. 화순 제1경인 화순적벽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러 왔다는 이씨는 “화순적벽이 가을에 절경을 이룬다고 해서 멀리서 마음먹고 ...
화순=김선종 기자2024.11.05 18:26전남은 수백년간 한국의 차 문화를 지켜온 중심지로 발효차의 품질과 명성이 높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발효차는 전통적인 발효 기법과 최적의 자연환경이 결합돼 풍미와 효능 등에서 소비자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차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재배 기술 및 인증 기준 교육이 이뤄지며 세계 시장을 주름잡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하고 있다. ● ‘따뜻하고 습한’ 최적의 기후 전남은 기후와 토양 조건이 발효차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는 차나무가 자라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해양성 기후...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2024.11.04 18:02지난해 7월 유실된 나주시 ‘영산포 부덕동~세지 방향’ 국도 23호선 개통이 1년여째 늦어지면서 통행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임시 개통된 우회도로가 ‘S’자 곡선형태로 이뤄져 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부덕동 산 22-9 일원 세지면 방향 국도 23호선은 지난해 7월24일 지속적인 강우기간에 경사지와 인접한 도로 30m 구간 한쪽 차선이 내려앉아 유실되면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돼왔다. 나주시는 도로 유실에 따른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길이 130m·폭10m 우회도로를 같은해...
나주=김용의 기자2024.11.04 17:48해남 대흥사에서 호국대전 완공을 기념하는 문화대축제가 2~3일 이틀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위대한 호국 호법의 자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대흥사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불교 신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대흥사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 정신을 함께 기렸다. 대흥사는 서산대사로부터 시작된 유구한 호국불교 전통을 가진 사찰로, 특히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축제는 대흥사 호국대전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대사 탄신 504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1.03 17:54화순에 최신식 기계설비를 갖춘 콩 선별장이 조성되면서 1000톤 이상의 전남산 콩 물량 재배가 예상돼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 천운농협은 31일 화순 동면 운농리 농공단지내에서 콩 종합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 최우영 화순농협지부장, 정승명 화순경찰서장, 김진성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광주·전남조합장과 지역주민 등 7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
화순=김선종 기자2024.10.31 16:48싱가포르의 ‘뉴 워터(New water)’ 전략은 부족한 식수 확보 뿐 아니라 친수공간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꾀하는 발판이 됐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싱가포르 강을 막아 만든 마리나 베이(Marina Bay) 일대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물고기 조차 살 수 없었던 강을 정화하고 가둔 인공 수로 위에 배 모양의 구조물을 떠 바치고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 머라이언 파크(Merlion park)...
김성수 기자2024.10.30 17:21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하면서 여러 차례 옥고를 치렀다. 한국전쟁 당시 죽을 고비를 눈 앞에서 넘긴 그는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계에 투신한 이후로도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고, 6년 간 감옥에 있었다. 험하디 험한 삶을 살아와 ‘인동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인동초는 엄혹한 겨울을 버텨내고 종국에는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다. 김 전 대통령의 삶이 인동초와 같아 붙여진 별명이다. 매서운 추위를 버텨서인지 인동초는 강한 항균 작용과 독을 풀고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유행성 감기에 효과...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2024.10.28 18:04전라남도는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와 함께 전통주 생산의 본고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쌀, 보리,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전남은 양조주와 증류주, 발효주 등 여러 종류의 전통주를 만들어내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통주는 그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과 결합해 독창적인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의 전통주 문화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됐다. 전남은 고려 말엽, 몽고를 통해 전해진 증류 기술을 바탕으로 소주가 처음으로 생산된 지역 중 하나로, 그 역사는 약 14세기...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2024.10.28 18:04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수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각 국가마다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의 수자원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국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재생수 생산 등 획기적인 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연구에 매진한 끝에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물 선진국’으로 부상했다. ●‘4개의 수도꼭지’ 통해 수자원 확보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국토 면적이 좁고, 자연...
싱가포르=김성수 기자2024.10.23 16:55지난 2011년 직장 퇴직 후 기정떡 사업을 시작한 장현옥씨는 이미 기정떡과 인연이 깊다.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배운 전통 기정떡을 가업으로 삼아, 3대째 그 맛을 지켜오고 있다. 원래 가정에서 이웃과 나눠 먹던 음식이었던 기정떡을 남편의 퇴직 이후 사업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장씨는 사평기정떡 공장장으로 17년간 근무했던 경력을 밑거름 삼아 남편의 퇴직 후 본격적으로 사업화했다. 장씨는 색소나 방울떡 같은 현대적인 변형을 지양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순수하게 하얀 기정떡만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화순군 도곡...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0.21 18:43남도의 전통 떡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통과의례와 명절,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었던 떡은 특히 남도 지역에서 그 전통을 깊게 이어오고 있다. 남도의 떡은 쌀과 잡곡을 주재료로 하여 건강한 맛을 강조하며, 풍부한 지역 특산물과 결합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남도의 대표적인 떡 중 하나인 증편은 전통적으로 생막걸리를 사용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증편은 발효 과정에서 남도의 향토적 특징이 살아나는 떡으로, 그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
최동환·송민섭 기자2024.10.21 18:42여수·순천 10·19사건 76주년을 맞아 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이 여순사건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여수·순천 10·19사건 76주년을 맞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를 주제로 열린 여순사건 제76주기 합동추념식에 참석해 “아픈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이처럼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념...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10.2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