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자치구‘자연의 보고’ 평두메습지, 광주 1호 람사르습지 지정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광주 1호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희귀지형이 있고 멸종위기종 등이 살고 있는 평두메습지의 생태 보전가치가 인정된다’는 게 스위스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지정 이유다. 환경단체와 지자체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습지·생태 유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광주시·북구에 따르면 스위스 글랑에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이날 오전 ‘무등산 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허가한다’는 공문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람사르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
- 광주시‘푸른길 시즌2’ 광주선 철도 지하화 사업 본격화
광주시민들의 염원인 ‘푸른길 시즌2’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도심을 남북으로 갈라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광주선 철도의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기존 푸른길을 연결하는 생태축과 광주역~송정역 구간 철도 노선을 폐지하고 푸른길로 활용하자’는 바람이 현실화 된 것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광주시는 광주선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광주선은 국가철도로 광주역~광주송정역까지 약 14㎞의 지상 구간으로,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때문...
- 사회일반불의 참지 못하고 무장 항쟁…지역방위대 편성 지휘
“그 누가 싸움을 좋아하랴만 불의보고 피한다면 사내 아니다…” 1980년 동구 학운동 예비군 소대장이던 문장우(74)씨의 입에서 오래된 군가가 흘러나왔다. 나이 일흔을 훌쩍 넘겨버린 그가 기억하는 5·18민주화운동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지만 매년 오월이 될 때마다 떠올리는 것은 임을 위한 행진곡도, 광주의 허공을 갈랐던 총성도 아니었다. 문씨가 5·18 당시 총을 들고 광주 지역방위대장으로 나선 건 죄없는 광주시민들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참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고도 대한민국 군인이냐” 1980년 5월20일 문씨는 광고대행사 삼보문화사의 광...
- 518전남 학생들 오월영령 추모 행렬··“희생 잊지 않을 것”
5·18민주화운동 44주기 주간을 맞아 오월영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는 민주열사들을 기리려는 완도·화순 등 전남 5개 지역의 학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민주묘지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순 능주중학교 3학년 학생 54명이 첫 참배객으로 추모탑 앞에 늘어서 묵념했다. 박채연 양은 “‘택시운전사’ 영화를 본 이후부터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민주열사 중 어린열사가 많더라”며 “젊은 나이에도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섰던 그들의 용기가 대단...
- 사설
- 테마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