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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킬러문항 출제 지양…난이도 급락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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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킬러문항 출제 지양…난이도 급락은 없어"

11월14일 수능 실시…EBS 연계율 70%
전년과 거의 동일…지진 예비문항 준비
출제위원 교수·교사 6 대 4 구성비 유지

게재 2019-03-26 17:01:35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4일에 치러진다.

아울러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나치게 지문이 길거나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초고난도 문항은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 성기선 평가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는 지양하겠다"면서도 "갑자기 난이도가 떨어진다면 현장의 어려움도 예상되는 만큼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모평)를 통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11월14일 수능은 최대한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가원은 지금껏 6월 모평이 쉬우면 9월 모평은 어렵게 내면서 수능은 중간 정도 난이도에 맞춰 출제해왔다.

평가원은 매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이라고 형식적으로 난이도를 언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이 국어 31번 문항 등 소위 '킬러문항'으로 인해 교육과정 외 문제가 출제돼 '불수능'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당시 성기선 평가원장도 "일부 영역과 문항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향후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은 추가로 난이도 적중도를 높이기 위해 검토위원회의 난이도 예측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권영락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검토위원 입소 전 1박2일로 실시하던 워크숍 시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려 난이도 예측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초고난도였던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과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복잡한 지문인데다 문항 역시 복잡한 사고과정을 복잡하게 요구하는 지문이었기 때문에 문항마다 지문에 담는 정보 수준을 적절히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능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뉜다. 올해도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과목인 만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 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게 제한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70%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진 등 수능일 전후 재해에 대비 예비문항을 준비하기로 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는 작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기 위해 전반적인 모니터링부터 이의신청을 단순, 중대 사안으로 분류하는 작업, 최종 심의·확정하는 과정에 평가원 외부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지난해 11월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역대 최다 수준인 991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올해 수능은 11월14일 실시되며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한다. 성적은 12월4일까지 통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시행 계획안을 6월4일과 9월4일 두 차례 모의평가에 시범 적용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11월 수능시험에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