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농협, 내일 조합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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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임자농협, 내일 조합장 보궐선거
주광옥·김대현·장홍배 후보 등록… 대파 판매 등 문제 산적||
  • 입력 : 2020. 05.05(화) 16:12
  • 신안=홍일갑 기자
7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신안군 임자농협 전경. 신안 =홍일갑 기자
조합장의 유고로 치러지는 신안군 임자농협 보궐선거가 7일 시작된다.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후보군은 마감됐으며 전 임자농협 조합장 김대현 후보와 전 임자농협 감사 장홍배 후보, 전 임자농협 이사 주광옥 후보(가나다 순)가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대파의 판매 부진 및 임자대교 완공에 따른 철부선 항로 비운영으로 관련 사업 종사자들이 타격을 입는 등 산적한 문제가 많은 가운데 예비 조합장들은 난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 1번 주 후보(52)는 50대 젊은 조합장이다. 그는 "임자대교가 개통되면 철부선을 유람선으로 대체해 현 철부선 근로자와 고용창출을 이루겠다"며 "과잉 생산되는 대파면적을 줄이고 고구마 삼채 등 타작물을 통한 계약재배로 소득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우스를 통해 쌈채소를 재배, 임자대교 개통 후 소득작물로 개발하며 하나로마트를 신축 로컬푸드매장을 통해 관광상품으로 소득을 올리며 대광해수욕장 인근에 하계수련원을 신축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조합장 경험이 있는 김 후보(60)는 "대파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협에서 수매 할 것이며 판매위탁제를 실시해 대파 판매 후 잔금을 못받는 농가의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며 "임자대교 개통 후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특산품 젓갈, 소금, 농산물을 소포장 판매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3번 장 후보(62)는 "임자대교 개통 후 철부선 수입의 대체로 50억(군비 10억·민자 40억)원을 투입, 터굴사업 등 관광사업으로 대체 수익을 올리겠다"며 "대파농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가공할 것이며 삼채, 튤립 등 대체작물로 확대시켜 겨울대파가 아닌 하우스 대파를 보급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리조트 수련원 등을 유치해 100여개 단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활성화 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한편 임자농협의 이번 선거 유권자수는 총 966명이고 투표시간은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