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가축 질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마련했다. 화순군 제공 |
가축 질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사진)
양돈 농가에 야생 멧돼지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가에 동물 기피제 960포, 생석회 6040포, 소독약품 3200㎏을 공급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해 전염병을 차단하고 있다.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전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FMD) 일제 접종을 시행해 항체 양성률도 높힌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농가에 대해 관리를 강화했다.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돼지 농가는 과태료가 부과될 뿐 아니라 써코바이러스 백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백신 등 가축 방역 사업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소 80%, 번식 돈·염소 60%, 비육돈 30% 미만인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7월 1일부터 구제역 백신 보조금을 50% 삭감하고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