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명물 ''황금빛 출렁다리 오늘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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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 명물 ''황금빛 출렁다리 오늘 개통
U자형 출렁다리 수면에 가까워 스릴 만끽||‘수변 백리길’ 강수욕장 조성도 준비 착착
  • 입력 : 2020. 05.31(일) 16:28
  • 장성=유봉현 기자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장성호와 함께 할 수있는 제2출렁다리. 황금빛 출렁다리로 명명된 이 다리는 1일 정식 개통된다.
장성의 새로운 명물 제2출렁다리가 1일 정식 개통한다. 정식 명칭은 '황금빛 출렁다리'다. 장성군은 1일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군의회의장 등 기관장과 공직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지난달 28일 장성호 트래킹 코스와 함께 만날 수 있는 제2출렁다리를 장성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미리 만났다. 제2출렁다리까지 제1출렁다리를 거쳐 총 1시간 정도 트래킹을 해 도착했다.

임춘임 해설사는 "컬러마케팅과는 별개로 장성 거리 곳곳에 꽃을 심어 거리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며 "특히 지역 농가에서 판매하는 꽃씨를 뿌리는 식이라 저예산으로 지역농가도 살리고 관광효과도 최대한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이 정원도시라면, 장성은 꽃동산의 도시"라고 말했다.

장성호를 따라 조성한 데크길에서는 장성호에 비치는 민물고기와 장성호를 둘러싸고 있는 숲에서 내려온 다람쥐, 산새들도 구경할 수 있다. 장성군은 장성호를 명품 트래킹 코스로 만들기 위해 데크길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현재 2020년 계획구간(3.7㎞) 가운데, 제2출렁다리까지 2.6㎞가 완료됐다. 장기적으로 장성호 둘레를 '수변 백리길'로 만들어, 여름에 '강수욕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호는 1976년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조성됐다. 현재 장성, 광주 광산구, 나주, 함평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장성군은 2017년 수변 데크길 조성을 시작으로 2018년 옐로우 출렁다리를 완공시키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장성호가 위치한 장성읍 용강리 일대는 황룡강에 사는 누런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이를 모티브로 삼아 2개의 출렁다리에는 누런 용의 형상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출렁다리의 길이는 총 154m로 걸을 때마다 흔들림이 느껴진다. 특히 제2출렁다리는 U자형으로 다리 한가운데로 가면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불과 2~3m정도로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까지 체험할 수 있는 장성호의 명품 트래킹 코스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할 수 있다. 장성호에 얽힌 재밌는 누런 용 전설을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듣고 싶다면, 장성군 문화관광과(061-390-7045)로 문의하면 된다. 임춘임 문화관광해설사는 "장성호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장성호에 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