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작품을 통해 건네는 코로나 시대 위로와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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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미디어작품을 통해 건네는 코로나 시대 위로와 치유
신도원, 호랑가시 아트폴리곤서 개인전
  • 입력 : 2020. 06.11(목) 17:13
  • 박상지 기자
신도원 작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미디어아티스트 신도원 작가가 15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나는 꽃이다'(I AM FLOWER)를 주제로 열리는 신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이 시대의 행복은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예술가로서 삶의 가치는 어디에 둬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50여점의 작품에는 '우리의 삶이 꽃처럼 아름답다'는 결론과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생각이 존중받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모든 것을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담겨져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uncontect 넘버3' 홀로그램 작품과 매쉬 스트린을 이용한 '아이로봇'이 출품됐다. 'uncontect 넘버3' 홀로그램은 지난 2년간 홀로그램을 연구하고 제작한 작품으로 실시간으로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매쉬 스크린을 이용한 '아이로봇'은 기존의 작가 작품을 다시 연출해 전시장 중앙에 설치했다. 레이저와 포그,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박진감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구사한다.

전시 관람은 오전9시부터이며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는 미디어아트 라이브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신도원 작가의 'I AM FLOWER'展이 열리고 있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언덕에 위치한 숲속의 미술관이다. 1950년대에 건축돼 1998년까지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이 적벽돌 건물들은 아트주에서 내부를 리모델링해 레지던시 창작 공간, 게스트하우스,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야외 공공미술 작품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작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