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서 가지더부살이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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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서 가지더부살이 개화
잎·엽록소 없는 희귀 식물
  • 입력 : 2020. 06.25(목) 14:18
  • 장성=유봉현 기자
국립공원공단 백암사무소가 발견한 가지더부살이 군락. 보통 7월에 꽃이 피는데 예년보다 빨리 개화했다.국립공원공단 백암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가 희귀식물인 가지더부살이 신규자생지를 발견했다.

백암사무소는 비자나무 국민조사단 조사과정에서 가지더부살이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

가지더부살이는 다른 식물에 기생해 살아가는 열당과 가지더부살이속에 속하는 식물로 7월에 개화한다.



고산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지리산, 속리산, 한라산 등에 드물게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는 희귀 식물이다.

키가 5~10㎝로 아주 작은 데다가 식물체는 흰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특히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숙주식물에 기생하면서 숙주식물의 영양분을 사용하며 자라 잎이 보이지 않고 엽록소가 없는 특징도 갖고 있다.

백암사무소 관계자는 "자생식물의 서식지 보전 및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