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37) 작곡가 (12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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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승규(37) 작곡가 (126/1000)
천인보 (126/1000)
  • 입력 : 2020. 06.30(화) 18:14
  • 김은지 기자

이승규(37·작곡가)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이승규입니다. 저는 작곡과 피아노 연주를 주로 하고 있고, 광주지역을 위주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을 해왔지만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면 지난해 발표했던 오페라회인 듯합니다. '월봉서원'이라는 주제로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따뜻한 우정, 학문적인 교류를 조선의 브로맨스(Bromance)로 풀어내 연주했었습니다. 3년 동안 준비했던 공연이기도 해서인지 꼭 한번 다시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음악의 가치는 '생명력'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생명이 있는, 살아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서 관객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관객들이 음악으로, 공연으로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광주는 인정 많고 푸근한 엄마의 품 같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음악을 하다 보면 항상 힘든 일이 닥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저에게 위안을 주고 영감을 주곤 합니다. 또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기에 '영감의 원천'이라고도 할 수 있죠. 광주의 이런 면을 제가 작곡한 곡과 준비한 공연으로 조금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승규(37·작곡가)

이승규(37·작곡가)

이승규(37·작곡가)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