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중심도심 초석… 지역경제 활력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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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남부권 중심도심 초석… 지역경제 활력 붙었다"
반환점 돈 민선 7기 정종순 장흥 군수
  • 입력 : 2020. 06.30(화) 14:42
  • 장흥=이영규 기자

정종순 장흥 군수. 장흥군 제공

정남진 파크 골프랜드가 조성되는 탐진강변. 장흥군 제공

전반기 성과

대한체육회 체육인 교육 센터 유치

유동인구 300만·수소연료전지 성과

후반기 역점 과제

의향 등 활용한 '4메카 장흥' 만들기

노력항~제주 간 항로 재운항도 목표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한 정종순 장흥군수가 "전반기가 대규모 전략 사업 유치로 성장엔진을 예열하는 기간이었다"며 "전남 중남부권 중심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고 역동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년의 최대 성과는 '대한체육회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대상지 선정이다. 체육인 교육센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심천공원 일원에 건립되며 사업비 전액이 국비(올림픽기금)로 진행된다. 체육인 교육센터가 들어서면 연간 6만명의 체육인들이 장흥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인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장흥댐 생태공원 일원을 문화·관광·스포츠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탐진강변에는 정남진 파크 골프랜드가 조성된다. 장흥읍 탐진강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36~54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동인구 300만'의 목표는 지난해 11월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토요시장, 우드랜드, 해동사 등 탄탄한 관광인프라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물축제, 통합의학박람회, 산림문화박람회 등의 성공 개최로 방문객을 이끌었다. 장흥군은 유동인구 500만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발행한 지역화폐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은 300억원에 달하는 유통규모와 1216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탄탄한 지역 경제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성장을 견인할 대단위 민자사업 유치에도 성공을 거뒀다.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은 오는 2022년까지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다.

우산도지구에는 농촌체험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2021년까지 총 38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레저, 문화, 농축산 체험 등 농촌체험관광 5개 분야 14개 사업이 추진된다.

장흥군 지역 농지면적의 40% 이상이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확대돼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물복지형 농장 육성을 비롯한 장흥한우 명품화와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에도 성과를 보였다. 무산김·키조개·매생이 등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에서 생산되는 '장흥 10대 수산물'을 지정해 수산소득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림축수산물 공동브랜드 '산들해랑'을 개발해 지역 특산물 고급화에 도전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를 스포츠·문림의향·안전·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군민소득을 늘리고,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을 수준을 높여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실현하기 위해 분야별 전략도 내놨다.

대규모 지역성장 전략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력항 서편에는 물양장·급냉시설·제빙공장·선별장 등 기반시설을 확보해 고등어 선망어업선단을 유치한다. 수년간 운항이 멈춰있던 노력항~제주 간 항로도 올해 9월 재운항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탐진강 삼십리길, 정남진 장흥 랜드마크, 어촌뉴딜 300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