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도시재생으로 '동구 르네상스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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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동구 르네상스시대' 열겠다"
민선 7기 반환점 돈 임택 동구청장
  • 입력 : 2020. 07.01(수) 16:23
  • 양가람 기자
임택 동구청장. 광주 동구 제공
민선7기 2주년을 맞은 광주 동구가 사람 중심의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구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5개 분야 43개 과제 추진에 매진해 왔다. 지난 5월말 기준 60.5%의 공약이행율을 달성했다.

특히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일환인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를 성공리에 개관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3대 거점시설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구 10만 회복을 위해 내남·용산·선교지구 등 3곳의 도시개발과 계림7·8구역 등 10여 곳의 주택재개발 사업은 물론 원도심 활력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민선7기 2년 동안 생활SOC 확충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역대 최대인 1165억 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한 것도 괄목할 만하다.

동구는 마련재원으로 구립공공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일자리이모작 평생학습복합센터 건립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로개설, 대인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등 주민숙원 사업들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권역을 광주 대표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동구는 ACC, 광주문화재단 등 9개 유관기관과 손잡고 사업비 63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4년 동안 빛의 정원, 관광형 문화광장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오지호가 일대 지역문화예술 핵심지역 조성, 정율성 생가 역사공원 조성, 인권·민주화성지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역사문화도시 콘텐츠와 야간관광상품을 개발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

마을소통 공간 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동구는 지산2동을 시작으로 학운·산수1·학동에 마을사랑채를 조성했다. 민선7기 임기 내 13개동 전체에 조성할 예정이다.

그간의 노력으로 동구는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열린혁신 우수기관, 지방재정개혁 우수기관, 대한민국 건강도시대상,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SA)' 획득, 도시재생뉴딜 최우수 지자체장상 등 총 53건의 수상실적을 거뒀다.

후반기 동구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해 미래전략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미래세대 지원에 역량을 집중, 인문공동체 조성에 힘쓰려 한다.

먼저 500억원을 투입해 동명동·인쇄의거리 등 2곳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내실화를 다진다. ACC와의 연계 효과를 기대하며 도로정비, 인쇄역사박물관 건립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35억원으로 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실증센터를 건립하는 등 첨단융복합 산업 육성도 꾀한다.

청년창업채움 프로젝트, 마을일터 청년인턴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고 인문순례길 조성, 인문원형 발굴보존 등 다양한 인문도시 조성사업으로 주민 인문역량 증진에 힘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다"면서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동구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