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전남도의원. |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15일 일자리정책본부 업무보고에서 "일자리창출을 민선 7기 도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질 좋은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전남은 지난해 고용률 63.4%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실업률은 2.6%로 전국 최저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그러나 "고용률은 전국평균보다 높고 실업률은 낮은데 1인당 소득은 전국 꼴찌"라며 "고용지표는 개선됐지만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업률은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정도를 나타내는데 구직활동을 하지 않거나 취업준비, 진학준비를 하는 경우는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체감 실업률과 정부 발표 실업률 간에 괴리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도 한 원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취업자 수가 1만7000명 증가했지만 이중에는 불완전취업자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며 "불완전 취업자는 경제가 위기에 놓이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될 계층이기에,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 아닌 '청년이 살아갈 수 있는 전남'으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