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원, 코로나 극복 위해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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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아시아문화원, 코로나 극복 위해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 나서
ACC 유휴 공간 디자인 창작 지원 등 세개 분야 지원||이메일 통해 31일까지 모집 진행
  • 입력 : 2020. 08.02(일) 14:07
  • 김은지 기자
2020 지역문화예술 지원사업 통합공모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시아문화원은 지역과의 상생 협력 확대를 위해 광주, 전남·북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대학·개인을 대상으로 창작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31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공모는 코로나로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위기 극복을 돕고 동시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보유한 자원 공유를 통해 지역과 동반성장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사업은 △ACC 유휴 공간 디자인 창작 지원 △지역 예술대학 졸업작품전 △무빙 시어터 사용 지원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ACC 유휴 공간 디자인 창작지원 사업은 지역 작가가 전당 일부 공간을 보다 매력적이고 편안하게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낮은 문화전당이 방문객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되는 공간은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예술대학 졸업작품전은 지난해 4개 대학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던 계속 사업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미래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작품 도록 제작비 일부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대학과 지속 가능한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예술 인재들에게는 창작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무빙 시어터 사용 지원 사업은 소규모 축제, 투어 등에 적합한 이동식 무대 트럭을 사용자가 임대료 없이 운영비만 부담하고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야외 행사를 준비하는 예술 단체나 지자체 등에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작 지원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ACC 홈페이지(https://www.acc.go.kr) 내 'ACC소식'에서 응모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응모작과 함께 이메일(518memory@aci-k.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문화전당이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만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콘텐츠 창제작의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은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