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 시간' 포스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
영화는 1980년대 중반 5·18을 알리기 위해 제작·유통된 영상 기록 '광주비디오'의 탄생을 다루고 있다. 광주비디오 속 비어 있는 1980년 5월21일 옛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 당시의 4시간을 추적해 진상을 드러내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상영에 앞서 이조훈 감독과 5·18 당시 광주에서 현장을 취재했던 나경택 전 전남매일 기자가 인사말을 전한다.
영화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시가 5·18 40주년을 맞아 추진한 '광주브랜드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앞서 지난달 16일 개봉해 전국 104개 상영관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1980년 5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이조훈 감독은 고등학생 시절 광주비디오를 접한 뒤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꿨다.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정책을 다룬 '블랙딜', 박정희 정권의 개척사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인 '서산개척단' 등의 다큐멘터리를 다수 연출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