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배알도 야영장 유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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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 배알도 야영장 유료 전환
내년 3월부터… 안전 시설 등 추가
  • 입력 : 2020. 08.30(일) 14:59
  • 광양=심재축 기자

광양시가 건전한 캠핑문화 정착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조성을 위해 배알도 근린공원 내 야영장을 유료로 전환한다.

배알도 근린공원 야영장은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자동차 야영데크 23면,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파고라 등을 갖춘 광양 유일의 해변 야영장이다.

지난 2016년 개장해 무료로 개방해왔으나 지난해 배알도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보도교가 개통되고 외부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단 장박과 무분별한 취사,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로 몸살을 앓아 유료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야영장 위치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망덕산~배알도 근린공원 간 짚트랙 도착점 부근이어서 쾌적한 관광수용태세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도 검토됐다.

광양시는 야영장 관리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취사·잔불 처리시설, 긴급 방송시설, 안전 울타리, 관리동 등 안전 기준시설을 완비하고 유료야영장으로 등록할 계획으로 내년 3월 중 시 직영 또는 민간에 위탁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유료로 전환되면 이용자 수 제한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야영장 환경이 조성돼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야영장은 소방·전기·통신시설과 운영인력 등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입장료를 받아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다.

광양시가 2021년부터 유료화로 운영할 계획인 배알도 근린공원 야영장. 광양시 제공

광양=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