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틀 연속 N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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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틀 연속 NC 제압
13일 창원 다이노스전서 4대3 진땀승||돌아온 박준표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
  • 입력 : 2020. 09.13(일) 18:08
  • 최동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종일관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친 끝에 NC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이어진 창원 2연전도 쓸어 담았다.

전날 NC를 대파했던 6위 KIA(56승47패)는 이날도 승리를 가져가면서 5강 싸움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반면 선두 NC는 KIA에 2회 연속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 40패(60승3무)를 당했다.

KIA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최원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4대3 진땀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1회말 NC가 뽑았다. NC는 박민우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3회초 1사 후 박찬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최원준의 2루수 땅볼이 실책이 되면서 만들어진 1, 2루 기회에 프레스턴 터커가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가 다시 균형을 깼다. NC는 1-1로 맞선 3회 말 1사 2, 3루에서 양의지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해 다시 2-1로 앞섰다.

그러나 KIA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KIA는 1-2로 뒤진 4회초 선두 유민상과 김태진이 연속 안타를 날리자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홍종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송명기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후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공방을 펼치며 아슬아슬 앞서가던 8회 초에는 좌익수 앞 2루타로 진루한 나지완 대신 대주자로 나선 최정민이 유민상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4-2로 앞서갔다.

위기도 찾아왔다. 8회말, KIA는 NC 이원재의 우중간 안타와 박석민의 좌익수앞 안타, 알테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권희동의 좌익수 앞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며 재역전까지 몰렸지만 박민우를 삼진으로 되돌려 세우면서 가까스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선두타자 이명기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다음 타자 김형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강타자 양의지를 삼구 삼진으로, 도태훈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으로 통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브룩스도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6안타 4사구 3개(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