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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고교생 무면허 사고' 렌터카 운전자 특정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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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고교생 무면허 사고' 렌터카 운전자 특정 초점

운전자·음주운전 여부 등 정밀감식
렌터카 업체 업주 참고인 자격 수사

게재 2020-09-15 18:16:18
목포경찰서 전경.
목포경찰서 전경.

7명의 사상자를 낸 목포 고등학생 무면허 렌터카 사고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경찰은 렌터카 업체의 부실한 신원확인 문제와 운전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목포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 2대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5명이 렌터카를 빌릴 수 있었던 경위와 운전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학생들이 운전한 렌터카와 충돌한 승용차 모두 차량 블랙박스 영상 파손이 심각해 판독이 어렵고 사고 직후 탑승자 5명 모두 상태가 위중 해 곧바로 병원에 옮겨지면서 아직까지 운전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차량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숨진 학생을 비롯한 탑승자 전원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 등을 가려낼 방침이다.

학생들이 도용한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경위도 수사 대상이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이날 광양시청 등에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정확하게 본인 확인을 못한 것 같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업체 업주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신원 검증 등 절차상 문제는 없었는지,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렌터카를 내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해당 업체는 광양에 본점을, 목포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학생들은 지점에서 직접 차를 빌렸다.

렌터카와 충돌한 상대 차량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고 있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주 보고 달리던 차량이 충돌한 사고이기 때문에 중앙선 침범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렌터카를 운전한 학생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차량 대여 과정에서 업주 측의 책임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1시42분께 목포시 상동 한 아파트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고등학생 5명이 탑승한 렌터카와 승용차가 충돌해 학생 5명 중 2명과 충돌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등 총 3명이 숨지고 대리운전 기사 등 4명도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