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무안군지부 갑질 공무원 재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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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전공노 무안군지부 갑질 공무원 재조사 촉구
노조 성명서 발표
  • 입력 : 2020. 09.17(목) 16:05
  • 무안=성명준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무안군지부는 17일 군청 앞에서'갑질 공무원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 공무원 사건 재조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전공노 무안군지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무안군지부는 17일 군청 앞에서 '갑질 재범' 공무원에 대한 재조사와 강력처벌을 촉구했다.

무안군공무원노조의 이날 기자회견은 열고 "근무중 음주와 부하직원 욕설 등의 직장내 괴롭힘을 일삼은 무안군 보건소 주무팀장과 주무관에 대한 재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갑질 팀장은 1년 전에도 직장내 갑질로 징계를 받은 바 있는데 채 1년도 안된 상황에서 2차 가해를 벌인 것은 엄벌을 받아 마땅히지만 무안군은 이번 갑질 사건을 훈계조치 등 서둘러 사건을 축소·은폐했다"고 지적했다.

노조측은 이어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게 '글(공무원노조에 올린 호소문)을 내리지 않으면 형사 고발하겠다'며 협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처벌에 나서야할 감사팀은 피해자에게 사실을 축소, 은폐하는 기자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회유, 화해 등 갖은 행태의 2차피해가 벌어지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갑질 가해자를 즉각 직위해제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해 철저한 재조사로 진실을 규명하고 부족하다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하여 무겁게 엄벌하라"며 "김산군수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들을 즉각분리하고 피해자 구제와 보호조치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러한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책임 있는 자들에게는 응당한 처벌을 하고 피해자들에게는 아픔의 치유를 하는것이 마땅하다"며"만일 지금과 같은 무시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모으고 양심 있는 시민사회 및 연대조직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안군보건소 다수의 직원들은 "상급자에 갑질을 당했다"며 김산 무안군수 앞으로 익명의 투서를 제기했고, 군의 늦장감사와 솜망방이 처벌(훈계)에 반발해 권익위와 전남도에 또 다시 탄원서를 제출했다.

무안=성명준 기자 mjs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