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민우 1회 7실점' KIA, 롯데에 3-16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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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선발 이민우 1회 7실점' KIA, 롯데에 3-16 대패
  • 입력 : 2020. 09.26(토) 20:13
  • 최동환 기자
KIA 이민우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갈길 바쁜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대패하며 6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선발 이민우가 1회에 대거 7실점으로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16으로 크게 졌다.

2연패를 당한 KIA는 60승 54패 승률 0.526로 7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좁혀진 6위를 기록했다. 5위 두산과는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KIA 선발 이민우는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이민우는 0.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7실점하며 시즌 9패째(6승)를 기록했다.

이민우의 바통을 이어받은 고영창도 부진했다. 고영창은 2이닝 8피안타 1볼넷 7실점했다. 0-14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날 1회초 빅이닝을 허용하며 승기를 롯데에 내줬다. 선두타자 정훈을 투수 직선타로 잡았으나 손아섭을 시작으로 연속 3안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선 마차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이후 볼넷 1개와 폭투, 장단 3안타를 얻어 맞고 5점을 더 내줘 1회에만 7실점했다.

분위기를 내준 KIA는 4회까지 매이닝 실점했다. 2회초엔 1사 2루에서 이병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1실점했다.

3회초에도 장단 7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대거 6실점했다. 4회초엔 1사 3루에서 이대호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내줬다.

KIA는 3회말 3득점한 게 전부였다. 선두타자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에 이은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내야 땅볼로 3루주자 한승택이 홈을 밟으면서 첫 득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김선빈이 내야 땅볼을 때려 3루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터커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선 나지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쳐 1점을 더 추가했다.

KIA는 8회초 2사 후 강태율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추가 1실점하며 3-16으로 완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