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꽃차와 허비를 이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 11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신안군 제공 |
신안군은 꽃차와 허브를 이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 11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와 신안군이 공동 시범 추진한 치유농업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회(8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프로그램은 섬 주민의 정서적 건강증진을 위한 주제로 식용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꽃, 잎, 뿌리 제다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꽃차 소믈리에 2급 자격증을 준다.
12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 선도는 3∼4월이면 수선화가 피어 수선화의 섬으로도 유명하다.
임야를 제외한 섬 전체 70% 면적에 100여종의 수선화를 심어 매년 수선화축제를 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도에 이어 도초 수국섬, 병풍도 맨드라미섬 등 다른 꽃섬에도 꽃차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꽃차 소믈리에는 꽃차의 특성과 제다법을 익히고 꽃차의 맛과 색을 분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