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자동차 타고 비빔영화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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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이번 주말엔 자동차 타고 비빔영화제 볼까"
광주문화재단, 21~22일 다양성영화제 4편 상영||광주교육대 주차장서‘드라이브인 영화제’추진
  • 입력 : 2020. 11.19(목) 16:09
  • 박상지 기자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자동차를 탄 채 감상하는 '드라이브인' 영화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1·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주차장에서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광주비빔영화제'를 개최한다.

'광주비빔영화제'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문화다양성 사업의 하나로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다양한 문화적 공동체의 공존을 다룬 영화들을 모아 보여주는 자리이다. '비빔(BIBIM)'은 'Bring International Borders Into Movie'의 약자로 영화를 통해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광주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자동차 영화제로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광주비빔영화제'를 위해 광주 지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으로부터 영화 추천을 받았으며 그 결과 이주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안녕 미누'를 비롯해 한국·홍콩·부탄·몽골 등 4개국의 다양성 관련 영화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특히 몽골, 부탄 영화감독들의 영화제 축하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상영 예정작은 △교실안의 야크(파우 초이닝 도르지·부탄·2019·109분) △Single Ladies3(G.Undarmaa·몽골·2017·106분) △안녕,미누(지혜원·한국·2017·89분 ) △10년(귁 준·윙페이-팡·구문걸·홍콩·2015·104분) 등이다.

이번 영화제는 차량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차량 대여도 한다. 영화제 사전 예약과 차량 대여 모두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광주 시민들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수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