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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전남대병원, 정상진료 복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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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전남대병원, 정상진료 복귀 '총력'

●33대 전남대병원장 안영근 교수 취임
코호트 격리 내달 1일로 연장
23일부터 비대면 진료 재개
응급실 25일부터 제한 운영
"코로나19 집단감염 송구"

게재 2020-11-22 17:01:13
22일 전남대학교병원 본관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달 1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전남대병원은 지난 20일 안영근 신임 병원장 주재로 열린 진료과실장 회의에서 23일부터 비대면 외래진료, 25일부터 응급실 운영 재개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22일 전남대학교병원 본관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달 1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전남대병원은 지난 20일 안영근 신임 병원장 주재로 열린 진료과실장 회의에서 23일부터 비대면 외래진료, 25일부터 응급실 운영 재개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지로 홍역을 앓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정상진료 복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를 신임 병원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23일부터 비대면 외래 진료를 시작하고 응급실도 위중 환자에 국한해 오는 25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가 속출한 본관동 일부에 대해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달 1일까지 연장됐다.

먼저 23일부터 비대면 전화 상담 방식으로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는 대면 진료도 재개될 예정이다. 또 폐쇄 조치가 내려졌던 응급실은 위중 환자를 중심으로 오는 25일부터 운영이 점차 정상화된다.

외래 비대면 진료는 해당 과에서 전화상담 처방 대상자를 선별해 환자와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온라인 수납을 거쳐 진료협력센터에서 처방전을 FAX를 통해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보내게 된다. 다만 초진환자는 비대면 진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급실의 경우 지역 내 중증환자 치료 체계 전반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제한적 조건 하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3차 의료기관에 곧바로 이송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하거나 2차 의료기관을 거쳐 전원 조치된 응급 환자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확진자가 속출한 전남대병원 1동(본관동) 3층부터 11층 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는 내달 1일까지로 연장됐다.

지역사회 내 감염 환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전국적으로 매일 4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현재 전남대병원발 확진자는 의자·간호사 등 의료진 12명, 환자 및 보호자 8명, 입주업체 직원 2명, 관계자 지인·가족 등 25명, 타 지역 15명 등 총 6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병근 신임 병원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보다 완벽한 방역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진료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지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병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방역당국, 타병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전남대학교병원에 대한 의료진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다.

시는 이를 계기로 타 의료기관 등의 방역 상태 역시 점검할 계획이며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행정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