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소집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고.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
추 장관은 "이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낀다"며 "그러나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다"며 "제식구나 감싸고 이익을 함께하는 제 편에게는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자행해온 검찰권 행사를 차별 없이 공정한 법치를 행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다.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다. 두려움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해 낙산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린 저의 간절한 기도이고 마음"이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당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