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연·이정윤·박다솔, 도하 마스터스서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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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김성연·이정윤·박다솔, 도하 마스터스서 메달 획득 실패
김, 여자 -70㎏급 8강전서 오노에 한판패||이·박,-78㎏ㆍ-52㎏급 2회전서 각각 탈락||한국유도대표팀,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
  • 입력 : 2021. 01.14(목) 15:54
  • 최동환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김성연(왼쪽·광주도시철도공사)이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여자 -70㎏급 패자부활전에서 독일의 지오반니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2021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김성연(29)과 이정윤(24·이상 광주도시철도공사), 박다솔(24·순천시청)이 새해 첫 세계대회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 28위 김성연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여자 -70㎏급 8강전에서 일본의 오노 요코(세계 10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졌다.

김성연은 1회전에서 포르투갈의 바바라(세계 13위)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전에서도 프랑스의 마고(세계 2위)를 빗당겨치기 되치기로 절반승으로 제압했으나 8강전에서 오노 요코를 상대로 종료 30초전까지 허벅다리되치기 절반으로 이기다가 종료 3초 남기고 누르기 한판을 허용,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김성연은 패자부활전에서도 독일의 지오반니(세계 9위)에게 안다리걸기 절반패를 당했다.

김성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 탓에 1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랭킹 포인트 460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여자 -78㎏급에 출전한 이정윤(세계 26위)은 14일 1회전에서 네덜란드의 카렌(세계 34위)을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으로 이겼으나 2회전에서 일본의 하마다 쇼리(세계 2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졌다.

여자 -52㎏급의 박다솔(세계 18위)도 지난 12일 1회전에서 브라질의 라리사(세계 8위)를 반칙승으로 눌렀으나 2회전에서 프랑스의 아스트리데에 반칙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프랑스(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유도대표팀의 경량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 13위)이 남자 -66㎏급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바루크 스마일로프(세계 8위)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 -60㎏급의 간판 김원진(안산시청·세계 12위)도 타이베이의 양융웨이(세계랭킹 11위)를 결승에서 누우면서 던지기 한판승으로 이겼다.

남자 -73㎏급의 안창림(필룩스·세계 13위)은 결승서 일본의 하시모토 소이치(세계 2위)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14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