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즐기는 예술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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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미술관에서 즐기는 예술캠프
이강하미술관, ‘겨울방학 양림어린이예술학교’ 진행||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
  • 입력 : 2021. 01.21(목) 16:24
  • 박상지 기자
고 이강하 화백은 미술교사 출신답게 생전 어린이 미술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술교육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그의 고향 작업실에는 매년 어린이미술교실이 열리곤 했다.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도 미술교육에 대한 그의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양림어린이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틀에 박힌 미술교육의 고정관념을 깨고, 예술의 감성과 과정에 집중하는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제5기 양림어린이예술학교'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양림어린이예술학교' 프로그램은 예술가의 작업과 아이들의 상상이 만나는 예술캠프이다. 이강하미술관이 개관 초창기부터 내세웠던 '다양한 세대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형식적인 미술수업에서 탈피한 창의적 수업을 통해 나만의 겨울방학을 기억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올해 겨울방학을 맞이해 운영되는 다섯 번째 양림어린이예술학교의 주제는 '겨울 선물 : 창작동화 요나 이야기'로,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서울 콜렉티브 그룹 '지구숨숨'의 박시호 작가가 함께 한다. 라디오 환경극 '요나 이야기'는 환경오염이 자연과 바다생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죠죠와 마니라는 소녀가 고래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콘텐츠다.

특히 올해는 일주일동안 매일 상이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기존 예술학교의 진행방식과 다르게 올해 프로그램은 4일 동안 운영되며, 수업 방식도 웹엑스(WEBEX)를 통한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수업 진행 4일간 성실히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양림어린이예술학교' 수료증도 온라인(메일)으로 발급된다.

'제5기 양림어린이예술학교'의 모집기간은 22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초등저학년(2~4학년) 총 12명이다. 프로그램과 상세내용은 이강하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강하미술관은 오는 2월 6일부터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시를 개최를 기념하여 고 이강하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 'RE:BORN 1953~2021'를 준비 중에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