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내년 1조 예산 시대 연다"…국고 건의 사업 발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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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내년 1조 예산 시대 연다"…국고 건의 사업 발굴 총력
  • 입력 : 2021. 02.08(월) 15:21
  • 조진용 기자

고흥군은 2022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목표로 정하고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국고 건의 사업을 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2022년도 국고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총 145건의 국고 건의 사업을 마련했다.

고흥군의 각 실과별 '2022년도 국고 건의 사업'은 신규 90건 계속사업 55건 등 145건이며 사업비는 총 2조979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내년 1772억 원 확보를 목표로 확정했으며, 나머지는 매년 연차별로 국비예산을 확보해 나갈 전략을 세웠다.

연중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거나 신규로 준비한 국고 건의 사업을 더해 계획보다 더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할 전략도 준비했다.

고흥군이 지난해와 올해 초 확정한 국비 지원 건의 사업은 ▲스마트 혁신 밸리 주민참여형 온실조성(75억원) ▲나로 우주과학관 고도화사업(200억원) ▲미래비행체 운용성 및 실증시험 연구 장비 구축(300억원) ▲금강죽봉 일원 생태탐방로 조성(40억원) ▲고흥군립 추모공원 조성(78억원) ▲통합형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건립(22원억) 등이다.

이어지는 사업은 ▲영남 용암 스카이워크 개설(30억원) ▲남도 미르마루길 조성(10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200억원)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119억원) ▲해창만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85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의 경우 정부 예산 건의에 앞서 치밀한 설득 논리를 개발해 정부 및 예산 관련 부처를 설득할 계획이다.

촘촘한 국고지원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자문 협의 등을 거쳐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사전 필요한 행정절차도 걸림돌이 없도록 신속히 이행해 놓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3월부터 정부 예산 편성 법정 순기에 맞춰 송귀근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 모두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한 국고확보 활동에 전력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고흥군의 지역발전을 위해서 신규 사업 추진이 절실하지만 할 일은 많고 재원은 부족한 안타까운 실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비확보를 통한 사업 추진은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이어주는 중요한 일인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당장 내년 계획된 사업도 국비가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고흥군민과 출향향우, 공직자 할 것 없이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고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중앙부처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고흥군은 송 군수가 취임한 민선 7기 2년간 국·도비 총 1조 5818억 원을 확보했다.

2019년은 역대 최대 규모 807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추세로 민선 7기 임기 말인 2022년은 군 개청 이래 예산 1조 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