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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기억되고 거듭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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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기억되고 거듭될까

이강하미술관, 4월2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Re:born 1953-2021'…남도풍경·무등산 대표작 전시

게재 2021-02-14 16:34:40
이강하 작 '무등산의 봄' 이강하미술관 제공
이강하 작 '무등산의 봄' 이강하미술관 제공

이강하미술관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Re:born 1953-2021'전을 선보인다. 오는 4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현재와 미래로 기억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고 이강하의 남도 풍경과 무등산 대표작품(1970년대~2000년대 초반)을 대거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가 2021년 시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지고, 거듭날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예술 작품은 한 예술가가 탄생하고 작고하기까지 마주한 지역의 풍경과 먹고 자란 향토음식, 사람들과 공존했던 사실들을 증명하듯 작업의 배경이 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강하 작가가 바라본 남도의 풍경들은 시선의 재구성 또는 영적으로 부활하거나 거듭난 초현실적 새로운 풍경을 시사한다.

현재 이강하 작가가 작품을 제작할 수는 없지만, 남겨진 그의 작품에서는 우리의 풍경을 예술로 해석하고 재생(再生)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 이강하 작가는 1953년에 태어나 2008년 타계한 지역의 대표 작가이다. 2018년에 개관한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2021년까지 매년 그의 특별·상설 전시회를 통해서 다양한 지역과 세대의 관람객과 만나고 있으며, 새로운 관점의 예술의 재조명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강하 미술관 관계자는 "이강하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일련의 전시들은 결국 진정한 예술가는 현실에 실존하지 않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계속 예술의 의미와 메시지가 생존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모른다"며 "남도의 실제 풍경과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 사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무형의 이상적 세계관을 담고자 노력하며 표현해왔던 이강하 작가는 비록 현시대에 생존하지 않지만 지금이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