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팬데믹 종식 집단면역에 적극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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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팬데믹 종식 집단면역에 적극 동참을
코로나 19 백신 오늘 접종 시작
  • 입력 : 2021. 02.25(목) 16:27
  • 편집에디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집단면역의 여정이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차질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진을 중심으로 발열 체크·예진표 작성·예진·접종, 관찰까지 전 과정 모의 훈련을 완료했다. 이날부터 3월말까지인 1차 접종기간 광주·전남에는 4만4681명(광주 1만956명 전남 3만3725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된다. 광주·전남지역 접종 장소에 25일 아스트라제너카 백신이 도착한 가운데 1차 우선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이다. 119구급 대원과 역학조사관 등에도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은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백신접종의 최대 목표는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이다. 집단면역의 관건은 빠른 시간에 접종대상자가 많이 접종을 하는 것이다.광주·전남 1차 백신 접종 동의율이 95%로 전국 평균(93.6%)보다 높아 일단 집단면역 형성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높은 동의율을 실질적으로 접종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숙제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 논란으로 접종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추가 임상 시험 정보 등을 빠른 시간내에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국에서는 "접종후 단순 증상은 정상적 면역형성 과정이고, 대부분 3일이내 사라진다"고 하나, 이상반응 발생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대처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접종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다.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나라들이 느슨해진 사회적 경각심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는 것도 백신 접종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과제이다.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다. 백신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 대열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