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성완 '5월로 가는 4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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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박성완 '5월로 가는 4월'전 개최
시대적 담론이 흐르는 5월 조명||28일까지 대학역사관 기획전시실서||세월호와 5·18 등 주변 고찰하게 해
  • 입력 : 2021. 04.06(화) 10:28
  • 양가람 기자

전남대학교박물관이 박성완 작가를 초청해 '5월로 가는 4월'전을 1일부터 28일까지 용봉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박성완 작가의 2019년 작 '두환재판'.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박물관이 박성완 초청전을 개최한다.

전남대학교박물관(관장 정금희)은 문화예술공간 개방 확대의 일환으로 박성완 작가를 초청해 '5월로 가는 4월'전을 1일부터 28일까지 전남대 용봉관(대학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초청전에는 '세월호인양바다', '유민아빠', '잠수사', '팽목항' 등 세월호 참사와 이어진 현장과 사람들을 담아낸 인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구도청53', '두환재판' 등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4·16세월호 참사' 7주기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5월로 가는 4월'의 일상과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세월호 사건과 그로 인해 남은 현재진행형인 상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등, 동시대적 사건이자 역사적 현장이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화폭에 담겼다.

박성완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어등미술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공사장 그림일기'(2012)' 등 18회의 개인전과 43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완 작가는 우리의 일상 속 풍경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자신의 사유를 통해 외부세계를 캔버스에 재구축하여 동시대의 담론과 사회문제의 공감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금희 관장은 "우리 민주주의의 열망은 4·19에서 5·18로 가며 무르익었고 결국 민주주의는 우리의 일상이 됐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세계의 곳곳의 많은 이들은 자유와 평화의 일상을 소망하고 있다"면서 "일상의 풍경과 동시대의 담론이 공존하는 5월을 기다리며, 이번 전시가 우리 주위를 다시금 고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전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학교박물관(062-530-3585)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대학교박물관이 박성완 작가를 초청해 '5월로 가는 4월'전을 1일부터 28일까지 용봉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 리플렛. 전남대 제공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