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면역력증강' 고흥군 과학적 효능 입증 임상 돌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고흥군
'유자 면역력증강' 고흥군 과학적 효능 입증 임상 돌입
||
  • 입력 : 2021. 04.19(월) 15:22
  • 조진용 기자
고흥군 유자가 농식품부 식품기능성 평가지원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해 임상전 실험을 통한 유자 효능을 밝혀낼 예정이다. 고흥군제공
고흥군의 대표 농특산물 '유자'가 한국식품연구원(농식품부) 식품기능성 평가지원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면역력 증강' 분야 임상전 실험(안전성 평가, 세포·동물실험 등)을 통해 유자의 효능을 밝혀낼 예정이다.

19일 고흥군에 따르면 '식품기능성 평가지원 사업'을 통한 유자의 항당뇨, 항비만 효능 입증을 시작으로 십여 년 동안에 걸쳐 인지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개선, 항염증, 골다공증 개선 등 유자의 다양한 기능성 효능을 밝혔다. 임상전·임상실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축적된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이번에는 '개별인증'을 목표로 설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모사업을 통해 총 1억2000만원(국비 60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자해 유자파괴 주정추출물로만 실험했던 기존 연구들과는 차별화를 두고 유자과피추출물뿐만 아니라 과즙과 과육을 이용한 세포의 면역 활성 평가를 통해 고흥유자의 면연력 증진 효과를 입증할 방침이다.

군은 세포·동물실험(인체적용선 시험)으로 '고흥 유자'의 면역력 증강 효능이 입증된다면 다음 단계인 인체적용시험(2년) 이후 식품 기능성 평가 최종 단계인 식약처 기능성원료 개별인증(1년)까지 대략 4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기능성 평가지원 사업'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품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세포·동물실험, 인체적용시험, 기능성원료 개별 인정)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 등 유자의 면역력 증강 연구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연구개발이 성공을 거둔다면 폭 넓은 유자 활용방안을 행정에서 이끌어낼 수 있게된다"며 "폭 넓은 유자 활용방안을 행정에서 이끌어 내 유자의 기능성 소재화, 제품화로 생산농가의 실질적 농업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