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향'에 신규확진 606명…양성률은 140일만에 4% 넘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주말영향'에 신규확진 606명…양성률은 140일만에 4% 넘어
신규 확진자 81%가 수도권·경남권 집중 ||국내 발생 585명…1주 평균 594명 감염 ||사망자 2명 늘어 1833명…위중증 170명
  • 입력 : 2021. 05.02(일) 12:34
  •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6명으로 4일째 600명대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도 585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은 140일만에 4%를 넘으면서 지역 사회 내 숨은 확진자를 통한 감염 전파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81%가 수도권·경남권서 감염…1주 평균 594명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06명 증가한 12만324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으로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달 28일 700명대 이후 4일째 600명대에서 감소 추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9명→477명→748명→648명→642명→593명→585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금·토요일인 4월30일, 5월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신규 검사 건수는 7만5914건, 3만9072건이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4.08%,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1.55%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이 4%를 넘은건 지난해 12월13일 4.16% 이후 140일만에 처음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94.6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77명, 경기 140명, 경남 61명, 울산 52명, 부산 31명, 경북 30명, 인천 17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충북과 대구 각각 10명, 대전 8명, 강원 4명, 세종과 전남 각각 1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75명, 비수도권 15명 등 9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1092명, 비수도권 1107명 등 1만2199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34명,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51명이다. 권역별로는 경남권 144명, 경북권 40명, 충청권 35명, 호남권 28명, 강원 4명 등이다.

수도권과 경남권 신규 확진자 수가 81.7%에 달한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380.4명, 비수도권 216.7명(경남권 109.0명, 충청권 39.9명, 경북권 36.3명, 호남권 21.0명, 강원 7.7명, 제주 2.9명)이다.



결혼식·경로당 등 모임 통한 전파…유흥시설·직장서도 감염

서울에서는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빌딩 관련 2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음식점 관련 2명, 하남시 교회 관련 1명, 성남분당 노래방 관련 1명, 과천시 어린이집 관련 3명,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 1명, 광주시 포장업 관련 1명, 서울 서초구 직장4 및 지인 여행 모임 관련 2명, 서울시 댄스연습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소재 보습학원 관련 3명, 충청 지역으로 휴가를 왔던 군인 1명, 청주와 증평에서 각각 1명의 외국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는 요양원 전수검사에서 1명, 관내 기업체 관련 1명, 확진자 발생에 따른 선제 검사에서 1명 등 6명이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아산에서도 8명, 홍성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남 사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이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남 장성 공무원 관련 8명이 확진됐다. 이 공무원이 방문한 사우나와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전파됐다. 광주에서는 담양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고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기 안양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94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광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전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경주 한 결혼식 관련 4명, 경주 한 경로당 관련 7명, 경산 한 교육기관 관련 1명, 대구 중구 소재 한 교회 관련 1명, 경산 소재 S교회 관련 1명, 경산 소재 Y교회 관련 2명, 구미 소재 테니스장 관련 1명, 상주 12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등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소재 사업체 관련 8명,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 관련 2명, 부산진구 소재 목욕탕 관련 1명 등이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남구 유흥시설 관련 2명, 북구 사내식당 관련 1명, 농소초등학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경로 미파악자 등 1일 하루에만 52명이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사천 유흥업소 관련 11명,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양산 소재 식품공장 관련 11명,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2명, 진주 음식점 관련 1명, 진주 소재 교회 관련 1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1833명…위중증 170명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국가는 네팔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스리랑카 1명(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카자흐스탄 2명(1명), 캄보디아 1명(1명), 필리핀 6명(3명), 일본 2명, 독일 2명, 폴란드 1명, 미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83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76명 늘어 854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170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28명 증가해 누적 11만286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58%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