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호투+김선빈 결승타' KIA, LG 5-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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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호투+김선빈 결승타' KIA, LG 5-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
  • 입력 : 2021. 05.12(수) 22:26
  • 최동환 기자
KIA 이의리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5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불펜진들의 호투와 김선빈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LG트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5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주중 LG 3연전 가운데 2연승을 달린 KIA는 15승 17패 승률 0.469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에 2게임 차 뒤진 7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4.2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윤중현(0.1이닝)-장민기(1이닝)-이승재(1이닝)-장현식(1이닝)-정해영(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 피칭을 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장민기는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2승째를 거머쥐었다. 마무리 정해영은 5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2번타자 2루수 김선빈이 결승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우익수 최원준(2안타 2타점)과 8번 1루수 나주환(2안타 1타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고, 5번 3루수 김태진도 멀티안타로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2사 후 채은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우익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김민성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유강남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상황에서 문보경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 때 유격수 박찬호가 무리하게 1루로 송구하다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 김민성에게 홈을 허용 2실점째 했다.

다음타자 대타 이천웅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위기를 다시 맞았고 정주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3실점째 했다.

KIA는 곧바로 4회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 김태진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나주환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렸다.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3-3이 됐다.

6회말엔 승부를 뒤집었다. 나주환의 중전안타와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5-3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8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잘 넘겼고,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2연승의 축배를 들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