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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뛰어넘는 미래적 몽상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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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뛰어넘는 미래적 몽상 판타지아

광주문화재단, 유네스코 비전 연계 릴레이전시 ‘Recovery : 미래적 회복’
6~9월 미디어338서 김안나·이승연 작가 초대해 인간·기술·자연 공존 제시
3개 시리즈 중 첫 전시 7월 16일까지 김안나 ‘Beyond Human’진행

게재 2021-06-03 11:03:54
이승연 작 '기후재난'
이승연 작 '기후재난'

기후·날씨·환경 등 이 시대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미래적 회복을 도모하는 미디어아트 릴레이 전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338 기획전으로 유네스코 비전 연계 릴레이 전시 'Recovery : 미래적 회복'을 선보인다. 총 3개의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안나, 이승연 작가가 참여,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기조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따른 기후,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를 위한 내용을 담는다.

전시주제인 '회복(Recovery)'은 사전적으로 원래 상태를 되찾음을 의미한다. 전례 없는 코로나 19를 겪고 있는 우리는 일상으로의 회복,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 사회적 지침과 규제 없이 자유롭게 만나고, 여행하고, 산책하는 그렇게 함께 숨 쉬고 호흡하는 그런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꾼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동시에 우리 사회를 비대면 사회로 진입시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져왔다. 기술의 진보는 단순히 과거로의 우리 삶을 회귀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적 회복'을 가능케 한다.

참여작가는 기후, 날씨, 환경 등을 비롯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예술형식을 통해 표현한다. 3개 전시는 작가별 개인전시와 시민참여형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김안나 작가는 'Beyond Human'을 주제로 오는 7월16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7월29일부터 9월10일까지 이승연 작가의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와 시민참여형 퍼포먼스가 연달아 진행된다.

'Beyond Human' 전시를 선보이는 김안나 작가는 현재 광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멀티미디어 작가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재미교포로서 온탈로지(ontology), 그리고 특히 인간과 기술 및 자연의 관계를 조사함으로써 인류세 문제를 탐구한다. 9·11테러와 그 이후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전쟁들의 깊은 영향을 받은 작가의 작품은 개인적·사회적 폭력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다루고 이상주의, 희망, 치유의 가능성에 대해 고찰한다.

'재난의 시대, 몽상 판타지아' 전시의 이승연 작가는 고대사와 신화, 또는 상상의 극한을 보여주는 기이하고 신기한 이야기의 영감을 바탕으로 '고대'라는 재료를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작가는 드로잉을 기반으로 철과 나무, 패브릭,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작업을 주로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인 알렉산더와 '더 바이트 백 무브먼트' 아티스트 듀오로 활동했고, 활동 당시 신화적·종교적·사회적 관심은 개인 작업에 영향을 주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처럼 영원히 남는 작업을 하는 것을 꿈꾼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승연 작가의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 는 미래의 무등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광주시민들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모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벌룬처럼 우아하고 가볍게 사는 꿈을, 벌룬 타고 재난의 장벽을 사뿐히 넘는 꿈을 꾸길 희망한다.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메세지를 벌룬에 담아 띄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광주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가 종료된 후 김안나·이승연 작가의 인터뷰와 전시 전경을 담은 5분 정도의 '전시 기록영상'을 각각 제작해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홈페이지와 광주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안나 작 'Breath, 숨'
김안나 작 'Breath,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