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어울아띠' 사업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의 무형문화재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장흥 지역의 대표 전통 발효 떡차인 청태전(돈차)을 주제로 강연과 현장 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청태전보존연구회'와 함께 운영한다.
청태전의 복원 계승을 통한 차 산업의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를 조성하고 지역 내 청태전 제다·연구 관련 단체 및 일반인과의 연대 사업으로 무형문화 유산에 대한 성찰과 가치 확산 동기를 부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청태전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즐겨 왔던 고유 발효차의 일종으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 지방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전통 발효차의 이름이다.
청태전은 세계녹차콘테스트 최고 금상, 국내외 다수 차 품평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고 '국제슬로푸드 생명다양성 재단'이 인증한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발효 명품차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0일 1강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5강이 진행됐으며 오는 9월까지 총 20번의 강의와 체험으로 꾸며진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전통지식·생활관습 종목의 무형문화재 가치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예술단체의 활성화와 문화유산 발굴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이해하고 '문림의향' 고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