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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사격의 신, 조선의 검객…金후보들 초반 탈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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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사격의 신, 조선의 검객…金후보들 초반 탈락 '충격'

게재 2021-07-24 15:37:59
진종오 '아쉽다'
진종오 '아쉽다'

'2020 도쿄올림픽' 첫날인 24일 대한민국의 '골든데이'가 예상된 가운데 메달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메달 후보들의 탈락은 이날 펜싱 경기장에서 먼저 들려왔다. 여자 펜싱 메달권으로 기대를 받던 최인정(31·계룡시청)이 첫판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최인정은 이날 오전 일본 지바 마루카히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세계랭킹이 258위인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올림픽선수단)에게 11-15로 패했다.

세계랭킹 2위 최인정은 여자 에페 메달 후보로 기대되던 선수였다. 올해 러시아 카잔에서 치러진 국제 펜싱 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이 높아 64강전은 치르지 않았다.

최인정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한일전에 나섰던 강영미(36·광주서구청)도 32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세계랭킹 8위 강영미는 일본의 사토 노조미(42위)에게 14-15로 패했다. 강경미 역시 초반 탈락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막내'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도 '세계랭킹 1위' 아나 마리아 포페스쿠(루마니아)를 16강전에서 만나 6-15로 패했다.

한국 여자 펜싱 에페는 개인전에서 메달권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은 단체전에서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도 메달 후보가 초반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세계랭킹 9위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은 마티야스 사보(독일)에 8-15로 완패했다. 구본길은 아쉬움을 털고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격의 탈락 소식은 이날 오후에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던 '사격의 신' 진종오(42·서울시청)가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진종오는 이날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을 기록, 15위에 머물러 본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진종오는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할 경우 '신궁'으로 불렸던 여자 양궁의 김수녕(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을 넘어 한국의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만 기회를 27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으로 미뤘다.

진종오는 이날 본선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렀다. 불편하고 답답한데다 호흡이 어렵지만 안전을 위해서 감수했다.

진종오는 국내에서 적응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대비 훈련을 했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경기에 나선 진종오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