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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산구와 외국인 주민들의 동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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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산구와 외국인 주민들의 동행 눈길

재능기부단 운영 방역 첨병 활약

게재 2021-09-22 16:18:12

광주 광산구에는 광주지역 외국인 주민이 절반 이상 거주하고 있다. 구정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적지 않다보니 외국인의 협조를 이끌어낼 행정은 중요하다.

광산구 외국인 주민 재능기부단이 적극적 협조로 외국인 거주 밀집 거주지·고용사업장 중심으로 한달넘게 확산하고 있는 지역 코로나 감염 확산위기를 맞아 방역 첨병으로서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1978명으로, 광주 전체 등록 외국인의 56%에 달한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15개국 국적을 가진 이주노동자·결혼 이주 여성들이 주민 재능기부단을 결성했다. 지난 7월부터 8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코로나19 역학조사·선제검사·예방 접종 등 공공 행정서비스 관련 통역 지원등에 나섰다.

이들의 활동으로 지난달부터 진행된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자는 258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달 사이 빠르게 진행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다수 발견해 방역 체계안에서 확진자를 조기발견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외국인 재능기부단의 활동에는 광산구의 역할이 컸다. 장기 체류 외국인 주민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역 등 이들의 능력을 끌어내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업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도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일상에서 다문화 사회 시대에 진입한 지 오래다. 이들은 학업이나 일자리, 결혼 이주를 통해 새로운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하게 된 것이다. 다문화사회는 서로 다름과 차이를 틀림과 차별이 아닌 이해와 존중을 통해 포용과 공존을 이루는 사회를 말한다. 지역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 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선 지역 원주민과 신뢰 기반을 구축하는 것에서만 가능하다. 광산구의 외국인 주민 재능기부단의 민관 협력 활동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현실이 된 다문화시대에서 외국인 주민과 지역 원주민과의 동행은 다름을 인정하고, 외국인은 공동체의 이방인이 아니고 우리의 이웃이라는 인식에서 부터 출발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