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장기화에 커지는 가전제품'…초대형 TV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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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집콕 장기화에 커지는 가전제품'…초대형 TV 대세
이마트, 75인치 TV 매출 비중 40% ↑
  • 입력 : 2021. 10.12(화) 16:40
  • 곽지혜 기자
이마트의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TV 매출 중 75인치 이상 대형 TV가 40.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TV 등 가전제품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TV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TV 매출 비중 중 40.8%가 75인치 이상 대형 TV로 매출 비중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TV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1% 신장한 가운데 75인치 이상 TV는 35.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 비중 1위였던 65인치 TV의 매출을 넘어서며 이제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55인치 이하 TV의 경우 전년 대비 30%가량 매출이 줄었으며 65인치 TV 역시 6% 매출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대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에서 취미를 즐기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대형 TV 선호 현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OTT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발달하며 더 큰 화면과 더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형화와 함께 QLED, 올레드 등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TV도 127% 신장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0월 중 65인치 미니LED 방식의 프리미엄 자체브랜드 제품을 새롭게 런칭하는 등 수요에 발맞춰 대형화·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미니LED 스마트TV'는 미니LED 광원이 적용돼 한 차원 높은 밝기와 명암비,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다.

프레임리스 베젤을 통해 화면 몰입감을 더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정식 인증 TV로 리모컨에 바로가기 버튼도 탑재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대형 TV와 프리미엄 TV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따라 대형, 프리미엄 상품 출시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