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와인의 달' 이마트, 와인장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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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10월은 와인의 달' 이마트, 와인장터 '인기'
광주 이마트, 한 달 매출 135% 신장||홈술족 증가…중고가·고급 와인 수요↑
  • 입력 : 2021. 10.19(화) 17:07
  • 곽지혜 기자
이마트는 주류 전문성을 높인 특화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 구성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홈술족' 증가로 인한 유통업계의 와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진행한 와인장터가 지역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와인 판매 분석 결과 전년비 123% 신장했다. 지난해에도 10월 한 달 동안 와인 매출이 135.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5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하반기 와인장터를 운영, 지난 상반기 와인장터에서 1200여종의 와인을 판매했던 것에 비해 품목을 20% 늘려 판매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대규모 와인장터를 여는 이유는 최근 대중화된 와인 문화로 중고가,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의 영향으로 집밥에 가볍게 와인을 곁들이는 홈술족이 늘면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광주지역 이마트 와인 매출은 전년비 47.3% 증가하고 전체 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에 이마트는 주류 전문성을 높인 특화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를 구성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장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와인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진열을 달리하고 가격표에 원산지, 당도를 표기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4900원에 선보이는 등 초가성비 와인을 내세워 기존에 고가로 인식돼 왔던 와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등 대중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주류 소비도 코로나와 홈술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에 대한 고민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