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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확진자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 3차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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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확진자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 3차 접종 권고

광주·전남 확진자 105명 쏟아져
12월 60세 이상 3차 접종 기간
"고령층 돌파 감염 확률 높아"

게재 2021-12-07 17:29:46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돌파감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에 코로나 백신 3차접종이 권고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 절반은 이미 백신 기본접종을 마친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전남은 돌봄교실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집단 감염되는 등 방역 강화 첫날에만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빨간 불이 켜졌다.

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47명(6521~6567번), 전남 58명(4670~4727번) 등 모두 105명에 달했다.

광주는 △기존 확진자 관련 17명 △조사 중 13명 △전남 포함 다른 지역 관련 4명 △동구 여가 모임 관련 4명 △서구 모 초등학교 3명 △북구 요양병원 관련 3명 △다른 휴양 시설 관련 2명 △서구 모 산부인과 관련 1명이다.

병원과 교육시설 내 집단 감염과 일상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잇따랐다. 특히 전날 오후 서구 모 산부인과에서는 입원 중이던 산모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날 밤 산부인과·산후조리원 입원 환자·의료진 25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이날 오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초등학교·중학교 감염도 이어졌다.

북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현장평가 뒤 전수검사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광산구에선 모 중학교 학생 1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교직원 630여 명이 전수조사를 받았다. 서구 모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환자는 2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동구 모 합창단원과 직·간접 접촉한 지인 4명이 연쇄 감염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전남 모 캠핑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현재까지 15명이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12개 시·군에서 확진자 58명이 나왔다. 고흥 12명, 무안 10명, 목포 9명, 여수 6명, 순천·광양 각 5명, 신안 4명, 나주 3명, 담양·화순·장흥·영암 각 1명 등이다.

특히 고흥에서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이 집단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초등 1학년 학생 확진 이후 교직원·학생 353명을 전수검사에 나섰고, 그 결과 해당 학생과 함께 생활한 돌봄교실 초등 1학년생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돌봄교실 1학년 학생 만 2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학생의 가족인 어린이집 원아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고흥 한 목욕장과 사우나 일부 이용자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문자 전수검사가 진행중이다.

무안에서는 해외여행(괌)을 다녀온 2명이, 순천에서는 아파트 공사장 인부 5명이, 나주에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2명이, 신안 어판장 인근 식당에선 다른 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 접종 및 3차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중증 환자 85%, 사망자 95%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다"며 "고령층 확진자의 절반은 이미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중 83.8%인 584명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숨진 이들 중 60세 이상이 95.9%인 304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특히 기본접종을 마친 후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지난달 28일 기준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 추정 발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333.6명이다. 이어 70대 300.0명, 60대 299.1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접종 효과 감소로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 간격을 '2차 접종 후 4개월'로 단축하고,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했다.

손 반장은 "대부분 감염이 특정 취약시설보다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일상생활에서 고령층의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향후 사망자와 중증 환자 발생을 유효하게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려면 우선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도 3차 접종 기한이 도래하면 꼭 받아야 한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 접종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