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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생태관광·친환경농업, 성장동력 구축 나선다"

수해배상·코로나19 예방
지리산·섬진강 관광 총력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게재 2022-01-05 15:01:11
김순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임인년 새해는 생태관광과 친환경 유기 농업을 핵심 군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구례군이 되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5일 "새해의 큰 그림을 생태관광과 친환경 농업의 큰 줄기에 4대 권역별 사업을 핵심 군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악몽과 같았던 수해를 완전히 극복하는 예방사업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새해 첫 행보로 코로나19로 힘겨운 삶을 사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위주의 포용정책을 준비했다.

구례사랑상품권 연중 10% 할인행사를 추진해 구례군에 자금이 집중되도록 하고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7대 급여 보장수준을 대폭 확대한다.

11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대학생·신혼부부·다자녀 가정은 주거비와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LH 행복주택을 건립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도 마련했다.

수해배상 노력도 앞당길 예정이다.

지난해 법률 개정과 손해사정 용역을 마치고 중앙환경분쟁위에 1000억원 규모의 환경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새해에는 군민들이 원하는 수해배상이 이뤄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재발 우려 지역에 유역 단위 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지구 단위 종합복구사업'도 단계별로 착공하는 등 공공시설 복구도 추진된다.

구례소방서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섬진강 유역환경청이 구례에 신설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관광객 모객을 위한 노력에도 사활을 건다.

2019년 천은사 공원문화유산 입장료 폐지 협약에 따른 후속으로 추진된 천은사 상생의 길 조성사업이 2021년 3월 마무리됐고, 산동면 탑정리 일원에 조성된 구례 수목원도 수해복구를 마치고 정식 개장한 만큼 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화엄사 목조비로자나불삼신불좌상과 5년여간의 해체·보수를 마친 국보 제35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도 개방되자마자 관광 명소가 됐다.

군이 운영하는 매천도서관과 구례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구례공공도서관은 학교 밀집 지역으로 이전해 인기 있는 곳이 됐다.

두 도서관엔 각각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됐다. 매천도서관은 성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례공공도서관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구례 옛 주조장을 고쳐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고 읍사무소를 이전할 통합어울림센터와 복합광장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수해지역의 노후주택을 수리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례군은 앞으로 153억원 규모의 웰니스 복합센터를 건립하고, LH 행복주택 건립과 수해지역 활성화를 골자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해 때 소떼가 피신해 더욱 유명해진 사성암 인근을 관광지화할 계획이다. 집라인·케이블카·수변 레저시설, 가족 단위 자동차 야영장을 준비 중이다.

새해는 구례의 특성에 맞는 생태관광·친환경 유기 농업 도시화가 이뤄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군은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 4대 권역을 중심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구례읍 권역은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통합어울림센터와 웰니스 복합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은 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하고, 스마트 전통시장 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판로 확보에 나선다.

섬진강 권역에는 4개 시군이 함께 섬진강 통합관광벨트사업을 추진해 광역권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수달생태공원과 생태화원을 개장하고, 스카이바이크·스카이서퍼 등 이색적인 레저시설을 도입한다.

화엄사 권역에는 1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100억 원 규모의 '화엄사 블루투어 프로젝트'와 반달가슴곰 생추어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리산온천 권역에는 지리산정원 집라인과 모노레일을 개장하고 2차 사업을 추진한다. 숲 테마 정원을 조성하고 숙박시설도 단계별로 확충한다. 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스마트 로컬 거점 오피스 단지'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친환경 유기 농업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자연드림파크에는 전남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친환경유기농업 복합타운과 토마토 공방을 착공한다. 3단지를 유치해 치유·힐링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혼합플라스틱 재활용 고도화센터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탄소 중립도시로 나아간다.

시설, 수박, 오이 등 소득작물 재배기반을 확대하고, 밭작물 기계화 기술과 상품화사업을 추진한다. 농산물 포장재와 전자상거래 택배비를 지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 공익수당과 직불금을 지급해 경영안정을 돕는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73년 만에 제정된 계기를 기회 삼아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도 나선다.

김순호 군수는 "코로나19라는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있었다"면서 "2022년을 위기 극복과 포용,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