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차림 간편하게" 유통가 명절 간편식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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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차림 간편하게" 유통가 명절 간편식 특수
피코크 제수음식 34% 매출 신장||편의점, 1인 가구 겨냥한 도시락
  • 입력 : 2022. 01.24(월) 11:26
  • 곽지혜 기자
이마트는 명절에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피코크 제수음식을 선보이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가족이 모이는 명절 문화가 사라지면서 상차림도 점차 간소화되는 분위기다. 여럿이 모여 음식을 해먹기 보다는 명절에도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간편식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 설 34.1%, 추석에는 11.1%의 신장률을 보였다.

온라인몰인 SSG닷컴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지난해 설 무려 106%, 추석에는 86% 급증했다.

많은 가족들이 모이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기존 1~2인 가구나 3~4인 가구까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번 설 역시 간편 상차림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마트와 SSG닷컴은 피코크 제수음식 물량을 10%가량 확대하고 내달 2일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피코크 오색꼬지전 △피코크 떡갈비 등 40여종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어랑손만두 어랑만두 △한우사골만둣국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편의점도 최근 3년간 설 연휴 도시락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CU에 따르면 설 연휴 도시락 매출은 2019년 22.3%에서 2020년 26.7%, 지난해에는 30.8%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오피스텔과 원룸촌 등에 위치한 편의점의 경우 1일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도시락과 함께 가정간편식 매출도 지난해 설 22.8% 증가했으며 소주, 맥주, 전통주 등 주류 수요도 각각 18.7%, 22.1%, 46.9% 등 함께 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이번 설 명절에도 1인 가구들을 위한 명절 간편식 도시락을 선보이고, 명절 음식인 너비아니, 해물부추전, 오미산적 등 전을 포함해 기존 도시락 대비 내용물을 20% 증량한 명절 도시락을 판매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