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명절에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피코크 제수음식을 선보이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 설 34.1%, 추석에는 11.1%의 신장률을 보였다.
온라인몰인 SSG닷컴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지난해 설 무려 106%, 추석에는 86% 급증했다.
많은 가족들이 모이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기존 1~2인 가구나 3~4인 가구까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번 설 역시 간편 상차림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마트와 SSG닷컴은 피코크 제수음식 물량을 10%가량 확대하고 내달 2일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피코크 오색꼬지전 △피코크 떡갈비 등 40여종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어랑손만두 어랑만두 △한우사골만둣국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편의점도 최근 3년간 설 연휴 도시락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CU에 따르면 설 연휴 도시락 매출은 2019년 22.3%에서 2020년 26.7%, 지난해에는 30.8%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오피스텔과 원룸촌 등에 위치한 편의점의 경우 1일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도시락과 함께 가정간편식 매출도 지난해 설 22.8% 증가했으며 소주, 맥주, 전통주 등 주류 수요도 각각 18.7%, 22.1%, 46.9% 등 함께 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이번 설 명절에도 1인 가구들을 위한 명절 간편식 도시락을 선보이고, 명절 음식인 너비아니, 해물부추전, 오미산적 등 전을 포함해 기존 도시락 대비 내용물을 20% 증량한 명절 도시락을 판매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